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해 지방 산림직 공무원(진)이 일본남자랑 바람을폈습니다모바일에서 작성

공갤러(117.111) 2024.08.02 03:54:14
조회 396 추천 0 댓글 1

커뮤니티는 처음이라서 글이 조금 두서없을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하고는 한달전,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제가 창원에 살고있는데, 여자친구는 전라도 고흥 사람이지만, 공무원 합격을해서 김해 산림청에 발령대기를 받는 입장이어서 김해에 거주하고있어서 거리도 가깝고, 엄청 말이 잘통해서 만나는 약속을 금방금방 잡았죠. 처음 만난 순간이 엄청 떨렸습니다만, 만나는 순간 하나하나가 다 기억이 날정도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만난날 저희는 바로 사귀게됐죠. 처음에는 매우 좋았습니다만, 살짝 염려가 되는것이있었습니다. 제 폰을 자꾸 검사하고싶어하고, 여사친들을 항상 신경써서(저는 여사친이 얼마없습니다.)  조금만 연락이늦어도 죽으라던가 욕설을 퍼부는다던가 제 손에 상처가 날정도로 꼬집는다던가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빼고는 천사같은 여자친구여서 살짝 걱정은 되지만 그냥 좋아하는부분만 생각하며 만나고있었죠. 그 뒤로 여자친구는 제가 너무 좋다며 같이 동거하자고까지 진지하게 말을 꺼냈습니다. 저는 잠시 고민을했지만, 같이 있는 순간이 너무 좋아서 진지하게 하고있는 알바라던지 일을 그만두고, 여자친구 집으로 옮기기로 했어요. 그렇게 동거하기로 하기전 몇일전, 여자친구는 일본여행을 갑자기 혼자서 떠났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여행 3일전에 알게됐어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사과를 하는모습에 받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여행을 떠나고, 그직전까지 엄청 연락이 잘되던 여자친구가 3일동안 연락이없는겁니다. 중간에 카톡 딱 한통하고 사라졌어요. 그래서 제가 여러가지 걱정되는 톡을 보내봤지만 한국오기 바로 전날이 돼어서야 저보고 공항으로 데리러 나오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저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가르쳐달라고 말했지만, 싫다고 하길래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진짜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한국으로 오는날 아침, 저는 전화를 했습니다.


'솔직히 이때까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가르쳐줘'


'싫어, 내가 솔직하게 말하면 너 안데리러 나올거잖아.'


여기서 저는 정말 순간 쎄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솔직하게 얘기안하면 안데리러 간다고 말을 했어요. 말하면 데리러가겠다구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사실 자기가 이자카야에서 헌팅을 당했는데, 그 남자랑 3일동안 같이 다녔다는겁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진짜 청천벽력이었지만 제가 심호흡을 하고 물어봤어요. 잤냐고. 그러니까 잤다고 합니다. 왜그랬어? 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외국인이랑 하면 어떤느낌인지 궁금해서 그랬데요. ㅋㅋㅋㅋ 저는 어이가없었습니다. 그래서 데리러 가는일은 없을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자친구는 기분나쁜티를 팍팍 내면서


'데리러 나오겠다고 했잖아, 왜 거짓말해?'


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정말 끝까지 참고있었지만 그 말에 뚜껑이 확 열려버려서 욕이란 욕은 다했어요.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그뒤로 한말은 잘 기억도 나지않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제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집중도 못했어요. 마지막에 그나마 정신을 차렸지만, 저도 너무 유치했습니다.


'그럼 나도 다른 여자랑 놀다올게. 내가 연락없는동안 내 기분을 조금은 느껴봤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고 그날 하루동안 연락이없었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자기 집에 있는 제 짐을 챙겨가라구요. 저는 알겠다고 하고 마지막에 만나서 대화를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랑 다시 사이좋게 되고싶데요. 저는 솔직히 엄청 화가났지만 그래도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앞서서 제가 호구인것을 알지만 조금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걔가 집에 들어오라고 해서 그날 밤 따로 잠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저는 약속이있어서 잠시 나가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나 약속후에 집에 돌아와서 대화를 해보자구요.  여자친구는 알겠다더군요. 그런데 오후에 갑자기 카톡이오더니 이제 저랑 사귈맘없다고 자기집에서 제 짐을 들고 어서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말에 또 화가나서 왜 너가 그따구 태도를 보이냐? 라고했더니 갑자기 저보고 '꺼져' 라고 말을 하는겁니다. 저는 너무 화가났지만 화를 참고 집에 돌아가서 제 짐을 챙겨나오며 물어봤습니다. 왜 너가 헤어지자고 하면서 나한테 심지어 꺼지라고 하는거냐고. 여자친구는 사실 저를 별로 좋아하지도않는데 심심해서 저를 만났다고 말을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더군요. 저는 진짜 엄청난 충격을 먹어서 근처 pc방에서 멍하니 있다가 몇시간후에 연락을 했습니다. 바람을 핀것도 모자라서 왜 내 마음을 가지고 논거야? 라고 물어봤더니, 자신은 그냥 사랑받을수있는 존재인지 확인해보고싶었다면서 귀찮다는 말투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남의 마음은 너한테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라고 물었더니 '응, 나는 나만 소중해. 남들은 별로 아무렇지도않아.' 라고 말을했습니다. 저는 정말 이런 충격은 연애를 하면서 받아본적이없습니다. 한달밖에 안됐지만 그래도 공무원이라는 성실한 이미지가 있으니까, 저를 좋아해준다고 그래도 표현을 계속 해주었으니까 이런 상황이 제게 올거라고 상상을 해본적도없는데 너무 마지막까지 저에게 상처를 주는것뿐만 아니라, 말도 정말 제 가슴에 박히는 말들만 해대니 정말.. 슬픕니다. '나한테 매달리는게 너무 한심하지않아? 29살 쳐먹었으면 어서 제대로된 취업준비나해'라던가 이게 마지막말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지금 모든 자존감이 다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AD 해커스 공무원·경찰·소방·임용 인강 100% 무료 운영자 25/01/01 - -
271872 자고 이제 일어남 공갤러(1.234) 24.10.30 68 0
271871 2024년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 [1] 공갤러(49.167) 24.10.30 1122 1
271869 노변 말 잘한다 공갤러(185.220) 24.10.30 53 0
271865 행정법 써니 올인원 작년책으로 작년강의들어도 되나요? 공갤러(218.51) 24.10.30 147 0
271863 전문직 준비는 슬럼프 있었고 69에서 95키로까지 ㅇㅇ(106.101) 24.10.30 65 0
271862 04 직렬 추천좀.. [1] ㅇㅇ(172.226) 24.10.29 205 0
271861 한국도 이제 어설픈 미제 자본따라갈려말고 ㅇㅇ(112.149) 24.10.29 57 0
271856 2년연속 실수로 떨어지는게 가능함? [3] 공갤러(175.125) 24.10.29 381 0
271854 너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ㅇㅇ(121.138) 24.10.29 64 3
271847 [단독] 인하대 추가 피해자 나왔다‥'성폭행' 협박도 공갤러(211.202) 24.10.29 117 0
271846 장애인전형 [2] 공갤러(180.224) 24.10.29 270 0
271844 지방직러는 좋겠다 [2] 공갤러(121.169) 24.10.29 233 0
271839 [단독] 인하대 추가 피해자 나왔다‥'성폭행' 협박도 공갤러(211.202) 24.10.29 77 0
271838 공단기 뭐있어? 왜 안됨? [1] 공갤러(218.147) 24.10.29 465 0
271833 공무원시험 과외 공갤러(221.140) 24.10.29 140 0
271828 말을 안 하고 살다보니 원하는 단어가 바로 말로 안나옴. ㅇㅇㅇ(124.146) 24.10.29 84 0
271821 인하대 기숙사 수용률 13%... 1만명 이상 대학 중 '꼴찌' 공갤러(211.202) 24.10.28 71 0
271817 잘생기고 예쁘면 좋은 소문이든 안좋은 소문이든 빨리남? ㅇㅇ(118.218) 24.10.28 137 1
271816 변협, 국내 대학 로스쿨 25곳 중 16곳이 “부실운영” [1] 공갤러(211.202) 24.10.28 80 0
271813 초시생 질문 [1] 공갤러(220.76) 24.10.28 181 0
271809 진심 공단기 인강 왜이럼 ㅅ 공갤러(1.248) 24.10.28 326 0
271806 연도별 좆나 안외워진다 [1] 공갤러(119.193) 24.10.28 100 0
271805 공시붙고싶으면일주일만단절공부 다이어트성공원하면일주일만단식 [3] 프리드그려줘(112.149) 24.10.28 129 0
271803 대학교 1학년 보호직 준비 [1] 공갤러(118.235) 24.10.28 110 0
271801 스카에 파카 입은 남자 등판 [3] 공갤러(1.234) 24.10.28 147 0
271800 기상 공갤러(1.234) 24.10.28 45 0
271799 노량진 가려는데 스파르타 관리반 어떰 [1] 공갤러(14.49) 24.10.28 168 0
271785 고아라도정상코스다밟았고인기많았음 공갤러(106.101) 24.10.27 70 0
271781 국가직 지방직 서울직 월급 차이 있나요? ㅇㅇ(106.101) 24.10.27 176 0
271778 야 중소기업갤에서 맨날 심심하면 공무원 패던데? ㅇㅇ(125.186) 24.10.27 167 0
271768 행정은 거의 무조건 퇴직하기전에 5급 닮?? 공갤러(183.103) 24.10.27 120 0
271759 블라인드 앱 글 작성 권한이 없다는데 아시는 분 ㅜㅜ 공갤러(1.244) 24.10.27 616 0
271746 솔직히 문신안하면 "패배자"인생임....JPG ㅇㅇ(218.147) 24.10.26 141 0
271740 지방공무원 1년 후기 공갤러(58.127) 24.10.26 398 0
271731 일이 너무 많다 ㅇㅇ(106.101) 24.10.26 115 0
271730 박문각 기숙 다니는 사람 있냐 [1] 공갤러(125.240) 24.10.26 191 0
271729 한국사 꿀팁! ㅇㅇ(211.108) 24.10.26 192 0
271728 2021년6월 법하고 관계없이 ㅇㅇ(118.235) 24.10.26 53 0
271726 공무원 처우개선이 안된다기보단 공갤러(59.8) 24.10.26 135 0
271725 예전엔 일이 빡세도 위로올라간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공갤러(59.8) 24.10.26 100 0
271715 님들아 공무원 말인데 공갤러(175.215) 24.10.26 141 0
271709 관세청 전문경력관 vs 지방 임기제공무원 고민중 응디이(110.8) 24.10.25 294 0
271708 행정고시 수석합격한 5급 공무원 때려친 이유.. rmfwj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5 496 1
271707 치마 공갤러(223.39) 24.10.25 281 0
271702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제 공갤러(211.202) 24.10.25 94 0
271701 오가 공갤러(223.39) 24.10.25 247 0
271699 고1때 내신 전교 102등이었다가 1등 찍은 썰 풀어봄.txt 메쿠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10.25 106 0
271692 김수미 향년 75세 별세 공갤러(112.157) 24.10.25 93 0
271691 너네 공부할때 이어폰 너무 많이 쓰지 마라 공갤러(14.39) 24.10.25 266 1
271687 소방 4년차가 5천이던데 ㄹㅇ 임? [1] 공갤러(185.54) 24.10.25 204 0
뉴스 ‘이동건배’ 럭키, 인도 음식과 술 문화 전파…이동건 “완전 럭키였다” 감동 디시트렌드 02.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