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R캐릭터 쿠무유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한 거라

얻으신 분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R캐릭은 안하는데

제가 레페 10연차 똥망하고 얻은 게 이 캐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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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은 여행의 도중, 총의 공방에서 쿠무유라는 이름의 

화약조합사 견습생과 만났다.

쿠무유: 우우...쿠무유, 간이 작아서 곧잘 놀라곤 해요.

자신의 소심함에 고민하던 그녀는, 마음을 단련하고자 

단장에게 기공단에 들어가는 것을 부탁했다.

쿠무유: 제기랄-!! 쿠무유는 존나 겁쟁이에요!

        하지만, 변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부탁드려요. 단장! 쿠무유를 기공단에 넣어주세요!

이야기를 들은 단장은 쿠무유의 기대에 응해 

그녀를 여행의 동료로 맞아들였다.

쿠무유가 기공단에서의 생활에도 익숙해질 때.

셰로칸테가 기공정에 도착했다.

쿠무유: 쿠무유에게로 보낸 화물..인가요?

셰로칸테: 네~여기 있습니다~

쿠무유:...? ....앗! 엄마에게서 온 거에요!

셰로칸테: 그러면은~ 무사히 넘겼으니 저는 가계로 돌아갑니다~

쿠무유: 감사합니다, 만물상씨! ....엄마, 뭘 보내준 걸까요?

머리를 기울인 쿠무유는 그 자리에서 포장을 열었다.

쿠무유: 앗! 양복이에요!...거기에, 편지도...!

        추워지니까 이걸 입고 감기 걸리지 말라고..

        ...엄마....

비이: 저기저기, 쿠무유! 그 옷같은건 뭐야?

쿠무유: 후엣!?

루리아: 그래요! 쿠무유쨩이 새로운 양복 입는 것 보고 싶어요!

쿠무유: 뭐뭐뭐뭐뭘 기대하냐!?

        쿠무유를 봐도 즐겁지 않아요!

선택지: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해 보는게? <--선택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쿠무유: 앗! 그, 그렇군요... 혹시 크면 소매자락을 올려야만..

        그러면, 쿠무유 옷 갈아입고 오겠습니다!

쿠무유: 어, 어떤가요, 이자식아-....

        잘 어울리나요?

루리아: 와아~ 엄청 귀여워!

비이: 응응, 잘 어울리네! 무엇보다도 쿠무유의 엄마 재봉 잘 하시잖아!

쿠무유: 에헤헤...엄마는 재봉도 요리도 뭐든 잘 하세요!

루리아: 후훗! 멋진 엄마네요. 좋겠어요. 쿠무유쨩.

쿠무유: 정말로..멋진 엄마에요.아버지도, 누나도, 쿠무유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쿠무유, 어릴 적에는 자신이 주워온 아이인지 알지 못했어요.

        어째서 쿠무유만 뿔이 있는지 공방의 사람에게 물어보자, 

        아기일 때 주워왔다고..

        그래서, 깜짝 놀라..생각 이상으로 튀어올라서, 돌아가도 좋은지 

        알수 없었어요.

루리아: 그런가요..

쿠무유: 밖은 점점 어두워지고, 추워지고, 훌쩍훌쩍 울고 있으니까

        쿠쿠루 언니가 와주었어요.

        언니는 땀을 흘리며 숨이 찬 체로.. 하지만 쿠무유를 찾아냈을 때,

        활짝 웃었어요..울고 있는 쿠무유의 손을 꽉 잡고 집까지 돌아와서..

        언제나 그랬어요. 쿠쿠루 언니는 쿠무유가 울거나 곤란할 때

        언제나 도와주었어요.

        ...그렇게, 집에 돌아가니 아빠가 처음으로 엄청 화나있었어요.

        잔뜩 혼난후 아빠가 울어서..같이 쿠무유도 엉엉 울어서..

        얇은 옷만 입고 밖에 오래 있어서, 그 후 열이 나 드러눈 쿠무유를

        엄마가 주무시지 않고 간병해 주었어요..

        쿠무유, 이렇게나 생각해주는 가족이 있어 정말 행복한 아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피가 이어졌든 아니든 그런건 어찌 되도 좋아요.

비이: 헤헷! 확실히 자랑스러울 정도로 좋은 아빠, 엄마, 누나네!

쿠무유: 네! 쿠무유의 자랑스러운 가족입니다!

        하지만 쿠무유도 아빠나 엄마, 누나의 자랑스런 가족이 되고 싶어요.

        그걸 위해서도 쿠무유의 소심함을 크게..

쿠무유가 가슴을 내밀 그 때, 비공정에 검은 그림자가 내려오더니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쿠무유: 히야아아아앗!? 뭐뭐뭐뭐뭔가요 이런 젠장-!?

루리아: 와아~ 보세요. 단장, 엄청 커다란 새에요!

쿠무유: 히야..! 말도 안되게 커요..!

        .....핫!? ...아, 아우....

루리아: 어떻게 된건가요? 쿠무유쨩?

쿠무유: 우우..단지 새에게 이렇게 놀래서야..

        쿠무유는 얼간이~!!

        조금은 근성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는데..!

비이: 하지만 뭐, 전과 비교하면 놀랐다가 진정되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졌잖아!

      너, 전에는 새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놀란 채로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쿠무유: 그, 그런가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조금은 전보다 제대로 되어서 좋지만.. 아직이에요..

        이런 젠장! 쿠무유, 좀더 좀더 힘내서..훌륭한 간덩어리가 되겠습니다!!

        거기에 좀더 엄청난 화약조합사가 되어 가족의 도움이 될 거에요!

비이: 하핫! 그 의지라고!!

루리아: 그래요! 같이 힘내죠, 쿠무유쨩!

쿠무유: 넷! 쿠무유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소심하지만 노력가에 가족을 생각하는 소녀 쿠무유.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옷을 몸에 걸치며

그녀는 가을 하늘을 달리는 기공적에 단장들과 여행을 계속한다.

설사 힘든 겨울이 오더라고 따뜻한 애정에 쌓인 쿠무유는

분명 곤란을 뛰어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