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

올해 부정못할 1군이 되어 뜬금없이 4세대에서 포텐이 터진 아이들은

22년 활동곡이 결코, 기존 활동 곡보다 좋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

'팀 방향성', '가사' 컨셉을 제대로 잡아서 빵 떳음.

아이들은 이제 1군이라 굳이 비교할 대상은 아닌지 몰라도

이를테면 '포미닛' 같은 팀은 색깔이 확실했거든.

그리고, 한명 빠진거. 이거 되게 호재다.

당연히 달고 있을수 없는 논란이기도 했는데, 

그냥 그 멤 자체가, 논란 이전부터 여덕만 몰고다니는 남덕 장벽같은 존재라

우기 방패, 슈화방패 이런게 안먹혔음. 입덕장벽 제대로 쳐왔던거지.

밸런스가 훨씬 좋아졌음. 

이제 이팀의 전체적 느낌이 커엽쪽에 가까운데 걸크하는? 그런 느낌이라

가다가 맞음.

솔직히 이제 기세를 탔다고 보긴 하고 컨셉도 좋은데,

이팀의 장점은 계속 깔맞춤 곡을 '만들어와서' '곡으로 망하는' 코스를 안밟을거라는 거고

단점은 아직도 우기-소연 투톱밖에 없는 맨파워(카리스마)임.

이런건 투애니원 같은 팀하고 비슷하려나?

2. 뉴진스

이 팀은, 걸그룹 역사상 가장 훌륭한 데뷔를 한 팀임. 미쓰에이나 트와이스도 혹은 기존까지 최고로 내가 평가하는 잇지보다도

훌륭한 데뷔를 하였음.

곡, 세곡으로 세번 활동해도 훌륭했을 곡인데, 사소하게 그런거 신경 안쓴다는듯이 데뷔때 보여줬고.

데뷔 때는 믿기힘든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뿐이 아니라

'걸그룹', '가요계'를 뛰어넘는 작품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사실 솔직히 기대를 만족시키는게 불가능할만큼 위대한 데뷔여서,

연내컴백은 말리고 싶을정도인데

근데 하이브걸그룹(진)인데 곡들이 수십개는 있지 않나? 싶기도 함.

아직까지 단점이 거의 안보이는 팀으로

신비주의로 활동하는게 필수라 생각됨.

신선함은 이팀의 유니크한 장점이니까.

3. 아이브

이팀은 좀 클래식하게, 대중적인 1군의 성장코스를 걷고 있으나,

사실 성장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1군이 되서 폼을 유지하는 단계에 이른 상태다.

장원영과 안유진은 아이즈원보다 더 큰팀에 와있음을 이제 확신하고 있을거다.

아이즈원은 소위 내실은 초1류였지만, 뻗어나가는 힘이 약했다면

아이브는 내실을 가장 많이 나눠가지고 출발했지만, 그게 별게 아닐정도로 엄청나게 대중적인 팀이기 때문이다.

이팀의 장점은, 4세대 최고의 아이돌을 두 명 보유했는데, 그 둘의 특성이 친대중적이라는거다.

슈퍼스타가 없는 팀도 있고, 있지만 신비주의 노선이나 방송예능은 안하는 팀도 있는데

이팀은 역사상 드물게 투탑이 소위 방송쟁이들이다.

뉴진스와는 정반대로 낮섬이 아니라 친숙하면서도 

그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이팀에 실제로 비할 팀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