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2022년
야콥 구스타프 윈클러

블랙핑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이다. 로얄 아레나에서 열렸던 그들의 케이팝 콘서트는 그 이유를 보여주었다.


케이팝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완벽주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철저하게 담아낸 21세기 한국 팝의 대명사가 된 장르다. 그것은 완벽한 교육계획의 산물이다. 댄스, 랩 및 노래까지 벽장을 가지런히 배열하듯 지시하는대로 딱 거기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케이팝에 대한 그런 편견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로얄 아레나까지 날아온 것처럼 보였다. 케이팝도 자유롭고 본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블랙핑크의 기록들은 거대하다. 4년 연속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걸그룹이고, 유튜브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비버를 제치고!) 구독자 수 8,0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로열 아레나 콘서트는 20분 만에 매진되었고, 시그니처 핑크 하트 글로우 스틱을 사기위해서는 굿즈 부스에서 기나긴 줄을 서야 했다.

블랙핑크 콘서트장 내에는 따뜻한 감정들이 공기중에 흐르고 있었다. 강렬한 'How You Like That' 사운드에 맞춰 지수, 제니, 로사, 리사가 당당하게 무대에 올랐을 때 스칸디나비아 블랙핑크 열성팬 블링크스는 이미 충격에 휩싸였다.

콘서트는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edm드랍, 댄스 공연 및 색종이 조각으로 흥분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청중과 매우 가까운 플랫폼에서 친밀한 순간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중간 생략

콘서트의 각 파트는 블랙핑크가 서로 다른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패션 포즈를 취한 더 긴 비디오 시퀀스로 구분되었다. 이는 콘서트의 다른 특징인 매력적인 접근 방식에 대한 활기찬 대위법을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이상향 블랙핑크가 있었다. 도달할 수 없는 이상화된 멋짐.
다른 한편에른 당신을 포함한 그냥 어울리고 싶은 가장 친한 친구가 있었다.

앵콜에서 투어 티셔츠를 입고 손을 뻗어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그곳에서는 모든 언어의 장벽이 무너졌고 관객석의 핑크빛 하트는 하나의 큰 사랑으로 콘서트장 전체를 물들였다.

블랙핑크는 여유넘치는 콘서트로 로열 아레나를 점령했고, 그 과정에서 기계적인 케이팝을 현실세계로 가져와 관객들의 핑크빛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