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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엔지니어 노렸다” 파키스탄서 한 달 만에 또 중국인 겨냥 테러
www.chosun.com/people/park-suchan/" style="color:rgb(34,34,34);white-space:pre;">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조선일보
입력 2021.08.22 15:08
파키스탄 남부 발루치스탄주(州) 과다르항 인근 고속도로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파키스탄인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중국인 1명을 비롯해 여러 명이 다쳤다./파키스탄투데이 캡처
중국의 군사·경제 우방(友邦)인 파키스탄에서 한 달여 만에 중국인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또 일어났다. 이번 테러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핵심 거점 도시에서 발생했다.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진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20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파키스탄 서남부 발루치스탄주(州) 과다르항 인근 고속도로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파키스탄인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중국인 1명을 비롯해 여러 명이 다쳤다. 파키스탄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중국인 엔지니어 등을 태운 차량 4대가 과다르항 인근 마을을 지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 소년이 마을 쪽에서 중국인이 탄 차량을 향해 달려들었고 파키스탄 군인이 저지하려고 하자 차에서 15~20m 떨어진 지점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한다. 반군 무장 테러단체인 발루치스탄 해방군(BLA)은 성명을 통해 “중국인 엔지니어의 차량에 대해 자살 공격을 강행했다”고 밝혔다고 파키스탄투데이는 전했다.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테러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범인을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대사관은 “최근 파키스탄 안전 상황이 심각하다”며 “중국인들은 반드시 경계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줄여달라”고 했다.
공격이 일어난 도로는 과다르 시내와 과다르항을 잇는 길이 19㎞의 고속도로로 중국이 1억4000만달러(약 1600억원)의 차관을 무이자로 제공해 건설 중이다. 과다르항은 아라비아해에 접한 심해항으로 중국은 2015년 과다르항 1.3㎢ 토지에 대해 43년간 사용권을 획득했다. 중국은 원조, 차관 방식으로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에서 과다르 사이의 3000㎞ 구간에 도로, 철도, 송유관, 광섬유 통신망 등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들이 완성되면 과다르항은 중국의 서쪽 해상 관문이 될 전망이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원유와 가스를 중동에서 과다르항으로 운송할 경우 믈라카해협을 거쳐 중국 동부 해안으로 들여볼 때보다 거리가 85% 줄어든다. 또 믈라카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미국과 동맹의 해양 봉쇄 위협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국이 과다르항에 군사시설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힘을 쏟고 있지만 그 핵심 지역인 파키스탄에서는 올 들어 중국인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4일에는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그와주(州)에서 댐 건설을 위해 출근하던 중국인, 파키스탄인들이 탄 버스가 차량 공격을 받아 계곡으로 굴러 떨어지며 중국인 9명 등 1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간 수사 보고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소속인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아프간에서 구매한 차량을 이용해 테러를 저절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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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에 손짓하는 중국… “1170조원 규모 희토류 때문”
불순물이 섞인 원석에서 정련(精鍊) 과정을 거친 희토류들. /미국 농무부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목적이 이 지역에 매장된 희토류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함락한 이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탈레반 측은 여러 차례 중국과의 양호한 관계를 희망했고, 중국도 아프간 재건·발전에 참여하기를 기대했다”고 했다. 중국이 이 같은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 희토류 채굴권이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이 눈독을 들이는 희토류는 배터리, 영구자석 등의 원료가 되는 30여 개 원소다. 자동차, 휴대폰은 물론 첨단 무기 생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아프가니스탄에는 금, 은, 아연, 수은, 네오디뮴, 란타늄, 세륨, 리튬 등의 원소가 매장돼 있다. 그 가치만 적게는 1조달러(약 1170조원)에서 많게는 3조달러(약 35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금도 희토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35%가 중국에 묻혀있다. 또 중국이 지난 2018년 생산한 희토류는 12만톤으로, 전 세계 채굴량의 70%에 해당한다.
중국은 희토류 채굴을 주도하며 희토류를 무기화 해왔다.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열도 분쟁 때 일본에 희토류 공급을 중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희토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중국이 아프간의 희토류 개발권을 차지하면, 그만큼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더 힘이 실리게 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샤마일라 칸은 “인도주의 목적에서만 아프간 희토류를 이용하게끔 국제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국이 탈레반의 경제적 재건을 돕는다면 국제적인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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