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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 마지막 글) 기존 안티팬들이 일 년 넘게 칼국수 가지고 깐 이유앱에서 작성

계란말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6 21:36:19
조회 2512 추천 142 댓글 66
														

안녕, 저번에 민희진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 썼던 버니즈야.

먼저 지난 글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민희진을 싫어하는, 그래도 아직 뉴진스를 싫어할 수는 없는 버니즈를 위한 마갤 팠어. 내 갤로그 보면 찾을 수 있을 거야.
재미는 없을 예정. 험한 말이나 단순한 비방은 어느 쪽이건 웬만하면 삭제할거라서.
애초에 읽거나 쓸 사람도 거의 나뿐일 것 같지만...ㅋㅋㅋ
나도 솔직히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이 글은 민희진만을 깐다기보단 안티팬들이+너네도 줄곧 우려먹는 칼국수 논란을 설명하는 이야기라 여기에 올려.
​여기가 공식 뉴진스 안티갤러리라고 기사에도 나오더라고​. (근데 진짜 왜저러냐... 그냥 하우스윗 앨범이나 버니니 줬어도 되는 걸 왜... 관광공사가 뉴진스 얼굴걸고 행사하는 걸 몰랐다는것도 웃겨 솔직히)

무튼 ​이번에도 끝부분에​ ​세 줄 요약​ ​적어 놓았어.​

그래도 이 글이 여기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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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국수 논란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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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4 추정) 2차 칼국수 논란 당시 모 커뮤니티 인기글들.


우선, 개인적으로는 기이할 정도야.
분명 올 초까지만 해도 칼국수 가지고 제일 난리치던 커뮤니티들이 지금은 누구보다도 버니즈임을 자처한다는 게.

솔직히 난 1차 칼국수 논란 때는 별로 신경도 안 썼어. 또 같잖은 걸로 트집잡네...하고.
원래 민지는 면보다 빵을 훨씬 좋아하고, 입이 짧은 친구야. 데뷔 초 유튜브에서부터 비빔면이랑 콩국수, 칼국수를 안먹어봤다 해서 혜인이한테 자컨에서 혼난 적 있고, 애초에 그 자컨때문에 침착맨 인터뷰서도 그런 질문이 나왔던 거니까.

그런데 고작 19살짜리 여자애가 라이브방송 중에 "칼국수가 뭐지?" 라고 중얼거린 걸 갖고 대역죄인을 만들어 놓고 조롱하고 있었더라. ​일 년 넘게.
그것도 그냥 쟤 유난떤다 정도가 아니라 멤버끼리도 문제 있는 것 아니냐며 세계관까지 만들더라고.
하긴 생각해보면 원영이나 은채, 그리고 원희 억까도 비슷하네.


해명하려던 2차 때는 확실히 문제가 심해졌어. 어쨌거나 그렇게 얘기하는 모습은 상황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게 보일 리 없었으니까.
온갖 대형 커뮤니티에서 그렇게 욕했으니 난 충분히 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말야.

솔직히 일 년 넘게 그리 몰아세워놓고서 잠깐 언성 높였다고 그렇게 까이는게 정상이라면 방시혁이 에스파 밟을 수 있죠?ㅋ 했던 건 정말 개까여도 된다고 본다.

어? 어딜 나이 잔뜩먹은 개뚱뚱 개저씨가 애들한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가 있어!
​(쌍욕 포함된 그분 카톡은 있지도 않은 전후 사정을 이해해 주고, 공적인 자리에서 몇 시간씩 오만 욕을 해대도 속 시원하다 찬양하며)​

맞다, 개뚱뚱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방돼지가 정말 긁히는 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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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 보고 모든 돌팬이 낄낄대던 기억이 선한데. 오랜만에 봐도 재밌네 이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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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칼국수 논란이 긁히는 이유​

텐트바지짤 보고 진정해 글을 잇자면, 2차 칼국수 논란이 더더욱 긁히는 이유가 있어.

저번 글에서 잠깐 얘기했지만, 난 뉴진스가 하이틴의 청량함을 잘 담아내었기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고 봐. 물론 노래 좋은 건 0순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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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여학생들이 깔깔대며 운동장에서 노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는 그때의 추억을, 누군가는 첫사랑을, 누군가는 지금의 자신들을 떠올릴 수 있었기에 뉴진스의 첫 두 앨범이 그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해. 단순한 Y2K의 향수가 아니라.

2차 칼국수 태도 논란은 이런 이미지에 조금이나마 악영향을 줄 수는 있었지. 근본적으로는 억까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지만.

그런데 어떻게든 흠집내려던 그 밝은 이미지는, 결국 안티가 아닌 민희진의 입으로 말미암아 산산조각이 났어.
모두 아는 민씨의 내란모의와 기자회견, 그리고 잇따른 홍위병들의 패악질로.

​(물론 멤버들의 민씨 옹호도 큰 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조금만 봐주라... 고작 2시간짜리 라이브만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분 밑에서 5년 가까이 보낼 수밖에 없었잖아.
사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하이브의 유일한 죄악이야.
가까이서 봐 왔으니 분명 민희진의 본 모습을 알았을 텐데, 그럼에도 아이들로부터 떼어내지 않고 끝까지 밀어준 것.
...
나도 알아 억지란 거...끙)​


지금 대부분의 팬들과 안티팬들이 바라보는 ​뉴진스의 이미지는 의외로 비슷하다 생각해​. 다만 표현이 다를 뿐.​

​누군가는 진짜 산독기 콩쥐다, 누군가는 표독스럽다,
또 누군가는 감독예술의 결정체다, 누군가는 자아가 없는 인형같다.​

기존 뉴진스의 이미지였던 무해한 청명함은 온데간데없어졌지.

그래서 지금 민희진이 초래한 이 논란들에 더욱 화가 나.
똑같은 노래를 듣고, 똑같은 무대를 봐도 이제는 그때의 해맑음을 느낄 수 없어서.

------------------------------
​마지막으로.​

고작 칼국수 안먹어봤다 해서 1년을 시달리던 친구가 하도 갑갑해 잠깐 화냈다고 사과문을 썼어.
또, 팬들이랑 전화하며 "너네가 자꾸 한국말 틀리는게 귀엽다 하니까 회사에서 한국어 안가르쳐주잖아ㅠㅠ" 하고 농담했던 아이도 바로 다음날에 장문의 사과 편지를 보냈어. 그것도 본인들이 한 글자씩 꾹꾹 눌러 담아서.​

그런데 왜 그분은 2시간 내내 사방에 온갖 악담을 퍼부어놓고 ​한 마디 사과도 않거야​? 주변에 변호사들도 빽빽한데, 법적으로 문제 없게 아이들에게만큼은 미안하다 할 수 있잖아?

아니면 내가 써 줘?
"1차회견 당시 하이브의 언론플레이에 벼랑 끝까지 몰린 기분이라 경황이 없어 다소 과격한 표현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처받은 아티스트분들께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대충 이렇게 하면 그분 뜻대로 하이브도 한번 더 욕하면서 아이돌들 좌표찍힌 것도 멈출 수는, 최소한 더이상 자기 탓은 아니라 우길 수 있었잖아.
그런데 그 말 한마디 못해서 이 지경을 만들어?
왜 그러냐고. 정말.

아니지.
그냥 본인의 잘못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거겠지.
아이들의 아픔에도 정말 아무런 가책도 없는 거겠지.
자기 아이들의 고통 섞인 눈물마저,
그저 자신을 위한 헌화라 생각하는 거겠지.

차라리 다행이야. 갈팡질팡할 이유조차 주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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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

1. 이전에 뉴진스가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학생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뉴진스에게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

2. (2차) 칼국수 논란은 해당 이미지에 작게나마 타격을 줄 수 있었음.

3. 그러나 결국 그 이미지를 부수고 단순한 Y2K 복붙으로 격하시킨 건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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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최근 민씨 인터뷰에서 더는 하이브가 신경쓰지 않아 좋다는 얘길 듣고 정말 포기해야하나... 하다 어제 쏘스뮤직이 추가 고소했다는 것 듣고 조금 안도했어. 특히 애들 공식 음방 활동은 마치고 고소해 줘서 더더욱.

설령 그저 돈 때문이라 해도, 멤버들과 그 부모에겐 아직 기회가 있다는 뜻이니까.

지난 일요일 이번활동 마무리 기념으로 킨 윕라 마지막에 멤버들이 다같이 외친 말이 아직 기억에 남아.
NewJeans Never Die. 찾아보니 이번 활동 준비하며 멤버끼리 만든 슬로건이었다는데.

아. 바뀐 분위기는 지금 이 아이들이 누구보다 절절히 느끼고 있겠구나.
그럼에도 굳이 대표님이 밥 사줬다고 얘기하는 걸 보며...
아직 원인은 헛짚고 있구나. 하고.


멤버들이 좋아하는 영화중에 ​라푼젤 (Tangled)​이 있어. 아마 여기서도 저 영화 본 사람들 꽤 있을 거야.
윗 영상은 이 영화의 주요 넘버인, 라푼젤과 마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엄마는 모두 알아​"(Mother knows best).
가사 들어보면 소름 돋을 정도로 어디서 이미 본 느낌 날 걸.

저 영화에서 결국 마녀로부터 라푼젤을 구한 건,
(물론 주변 인물들의 도움도 컸지만)
​바로 라푼젤 자신이었어.​

부디 이 이야기의 끝도 그런 해피엔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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