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내 뇌피셜일뿐이야.

뉴진스는 하이브에서 적자로 키운 그룹이야. 하이브의 황태자라고 볼 수 있지.

그런데 르세라핌은 사실 서자에 가까운 위치. 뉴진스가 임금님의 적통 중전마마가 낳았다면 르세라핌은 후궁이 낳은 자식?

김채원... 지금이야 자리 잡았지만 아이즈원 끝나고 울림 좆소로 돌아갈 즈음 얼마나 별 생각 들었겠어? 그냥 소리소문없이 잊혀질 확률이 아주 높은 상황 아니겠음? 그 상황에서 하이브에서 동앗줄을 내려준 거지. 그래서 김채원 보면 독기가 서려있단 말이지. 김가람한테 매몰차게 대한 것 보면 그때 김채원도 스트레스, 불안 장난 아니었을 것임.

사쿠라... 사실 사쿠라도 톱스타였다고 하지만 한물가기 직전인 상황이지. 일본에서도 끝물을 앞두고 있고 그 다음에 뭘 할지 애매한데 여기도 방시혁이 손을 내민 거잖아.

허윤진... 여기는 말할 것도 없음.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난데없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찾아온 격이지.

카즈하... 여기는 걸그룹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이브에서 간택해 줬음. 카즈하가 르세라핌 떠나서 과연 어디에서 롤을 맡을 수 있겠음?

그나마 좀 자유로운 것이 나이어린 홍은채인데 홍은채 역시 사실 쟁쟁한 연습생들 중에 좀 잘하는 원어브뎀이었잖아. 위에 4명보다는 좀 자유롭지만 역시나 한번 잡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겠지.

결국 내가 보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유대감은 인간적인 유대감도 있겠지만 르세라핌이라는 팀이 그들에게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봄.

부부도 마찬가지임. 서로 이혼해도 큰 문제없다고 생각하면 쉽게 싸우고 쉽게 헤어질 수 있지. 그러나 이혼하면 둘다 좆된다고 생각하면 어지간한 것은 참고 넘어가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