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분만

케이팝 회사들은 한국 색깔을 빼면 케이팝의 세계적 성장 둔화를 역전할 수 있다는데 베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수입니다. "K"가 없다면 그것은 그저 일반 팝일 뿐이며, 지배적인 힘을 가진 미국 음악과 구별할 수도 없고 경쟁할 수도 없습니다.

작년 봄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방시혁씨는 "K를 희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제 업계는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제안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여러 K팝 매니지먼트 회사가 한국인 멤버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밴드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회의적 시각은 당연합니다. 케이팝은 결코 고유한 사운드와 리듬을 가진 독특한 음악 장르가 아니었다. 그런데 공연자들이 한국적 요소마저 제거해버리면 독특한 문화적 표식이 없는 신스 중심의 팝만이 남습니다. 디스코와 힙합의 강한 영향을 감안하면 모호한 미국색채만 남습니다.

그것은 미국 대중 음악의 강점입니다. 록, 랩 또는 힙합과 마찬가지로 디스코는 어디에서나 어떤 언어로든 재생산될 수 있습니다. 케이팝은 이것의 파생물이지만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업계가 K를 뺀 새로운 밴드로 시도하는 것은 기껏해야 파생물의 또다른 파생물일 뿐입니다. 한국색이 빠진 이러한 선택은 성공률이 무한히 낮은 혼잡한 미국 팝 장면에서 그들의 시장지배력 장점과 경쟁해야 할 것입니다.

떠오르는 유사점은 1960년대와 70년대 초에 위대한 디트로이트 임프레사리오 베리 고디가 모타운 레이블과 계약한 흑인의 색깔을 뺀 시도입니다. 그들 중 일부는, 전부 백인으로 구성된 Rare Earth와 같이, 차트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디의 전설적인 마케팅 기계조차도 그들을 진정한 모타운으로 속일 수 없었고 실패의 길을 걸었습니다.

고디와 모타운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공언하는 K팝의 기획자들은 그 교훈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