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원을 현금으로 벌었다고 하자.

그리고 그 9000억원을

- 현금 500억원

- 자유인출보통예금 500억원

- 정기예금 1년만기 4,000억원

- 정기예금 2년만기 4,000억원

으로 관리했다고 치자. 회사금고에 9000억원을 쌓아놓는 미친 회사는 없겠지?

그리고 12월말 시점에 저 1년만기 정기예금 4천억원 중 1,000억원은 거의 만기가 되어서 3개월 미만으로 남았다고 하자.

그리고 정기예금 2년만기 중 2,000억원은 만기가 3개월~1년 정도 남았다고 해보자.

12월말기준 재무제표에는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 현금 500억원

- 현금성예금(만기 3개월 이내) = 자유인출보통예금 500억원 + 초단기예금(=만기까지 3개월미만인 예금) 1,000억원

- 단기예금(=만기까지 3개월~1년이내인 예금) 5,000억원 ---> 당초 4천억원 중 천억원은 현금성예금으로 빠지고, 장기예금 중 2천억원이 단기예금으로 편입

- 장기예금(=만기까지 1년이상 남은 예금) 2,000억원 ---> 당초 장기예금 4천억원 중 2천억원이 단기예금으로 빠짐

이렇게 되고, 재무제표의 현금및현금성자산 항목에는 2,000억원으로 기록된다. 그리고 단기예금이 5,000억원, 장기예금 2,000억원

9천억원을 벌었다면서 왜 현금성자산이 2천억원인 거임?에 대한 답은

예금이 따로 있다는 것임

P.S) 저것은 예시로 가정해본 것이며, 실제 자산운용은 예금,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