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의 이번 티저 사진들을 보고 금세 눈치 채셨겠지만, 꽤 노골적으로 뉴진스를 저격하고 있습니다. 버니즈도 이미 이걸 알고 있음에도 이전처럼 대대적으로 반발하지 못하는 건 민희진과 관련된 이슈가 터진 것도 있지만, 르세라핌 공격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과 피프티피프티는 뉴진스와 같은 상황에 처했던 그룹이라 괜히 엮어서 피곤한 이슈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물론, 뮤직비디오나 노래 자체는 뉴진스와 거리가 멉니다만, 이번에도 피프티피프티는 이지리스닝입니다. 버니즈의 망상과 다르게 우리나라에 이지리스닝 열풍을 불어온 건 뉴진스가 아니라 피프티피프티 아니겠습니까. 빌보드 핫100을 쓸어담고 전대미문의 성적을 거둔 피프티피프티의 존재를 부각시킬 이유가 없다는 거겠죠. 뭐, 영리하다면 영리하네요. 그런데 피프티피프티의 이번 노래가 선공개곡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정식 데뷔 때는 뮤직비디오와 노래까지 뉴진스를 짓누를 생각으로 나올지 누가 알겠습니까.

뉴진스가 민희진을 따라간다면서 이런저런 갈등과 그로 인한 이슈를 만드는 동안 피프티피프티가 무슨 노래를 내놓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얘기죠. 자신들을 대체할 지도 모르는 그룹이 명확하게 앞에 나타난 마당에 민희진과 함께한다는 듯한 저 선택이 옳은지 저로선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회사와 계약하는 것부터 소송까지 매우 긴 시간을 필요로 하니까 말입니다.

아, 유튜브 뮤직에 대한 개인적 의견에 다른 생각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더더욱. 수정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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