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의 숨은 쟁점에 대해 딱 말해준다.

1. 왜 대표이사가 아니고 사내이사 시켜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냈냐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출되는 거다. 즉 대표이사가 되기 위해선 사내이사가 돼야 한다. 사내이사 선임(주총)->대표이사 선임(이사회) 스텝을 밟아야 한다. 

-그러니까 일단 사내이사 받아들여지면 대표이사 시켜달라는 소송을 또 내겠다는 거다.

2. 주주간계약 해지 여부가 중요

-근데 민줌이 뭘 근거(피보전권리)로 이런 소송을 내게 됐을까

-주주간계약상 보장돼 있는 임기보장조항이 살아있다고 주장 중이다.

-근데 합은 이미 해지통보했다. 민은 아니다 살아있다고 맞서는 중.

3. 그래서 해지됐냐?

-민줌이 그동안 주주간 계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나는 주주간계약도 필요없고 뉴진스만 필요하다고 했던 말이 발목을 잡을 것 같다.

이미 신뢰관계가 파탄 됐음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 공개적으로 증명해댔다.

-신뢰파탄은 주주간계약 해지의 확실한 명분이다.

4. 하이브가 일방적으로 깼는데 문제 없냐?

-신뢰가 파탄된 계약은 유지하기 어렵다.

-귀책사유가 있으면 합이 나중에 돈으로 배상하면 되는거지, 계약을 되살리긴 어렵다고 본다.

-주주간계약은 그야말로 주주(합-민) 사이의 사적 계약일 뿐, 제3의 당사자(어도어 및 어도어 이사진)에게 효력을 미치긴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