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건 것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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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민희진을 다시 대표로 선임하도록 의결권을 행사하라


즉 사내이사+대표이사 재선임 모두임
사내이사가 11월 초 임기 종료라 일단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로도 선임하라는 내용


1. 임시주총을 열어 민희진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라
2. 이사회로 하여금 민희진을 대표이사로 임명하도록 의결권을 행사하라


이중 1은 하이브가 10월 17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내이사로 재 선임하겠다 밝힌 상황임.
이미 의결권 위임서도 제출했고, 민희진 측이 못믿겠다고 하자 재판부 제안에 따라 조서에도 남김.
1은 재판부가 명령할 필요가 없는 사안


2가 문제가 되는 프로큐어 조항(= 이사가 자신을 임명한 주주의 뜻대로 따를 의무가 있느냐)가지고 맞붙은 거고,
민희진 측은 하이브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당 100억의 이행강제금을 내려달라 요청


이에 대한 재판부 반응

어도어 이사회에서 찬성의결권 행사를 구하는데, (정작) 어도어 대표이사 선임의 안건이 올라와있지도 않다
가처분을 낼 대상이 없는데 어떤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냐


= 어도어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 없는데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라는 것은 너무 막연하다. 뭐에 대해 가처분을 낸 거냐

이에 대한 세종측 답변


“언제든 청구 가능하며 날짜를 특정하기 애매해서 놔뒀다”면서 “이사회 소집청구시 바로 이사회에 안건청구하고 이사회 소집한다고 하면 일자로 명확히 특정하겠다"


= 이사회가 소집되기만 하면 언제든 청구가능한데 이사회 소집이 날짜가 안박혀있어서 못했습니다

ㅋㅋ법원이 이사회 열릴 날짜도 없는데 무슨 이사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어떻게 요청하는거냐 하니까 이사회가 열리면 하겠다 이러고 있음...


다시 재판부가 물음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에 재선임에 대한)업무집행을 지시하고 위반시 1회당 100억원씩 이행강제금을 청구했는데 위반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


하이브가 대표이사로 뽑으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위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거냐고 물음.


세종 답변


"이사들에게 지시서를 보내면 집행되었다 생각한다”


= 하이브가 지시서를 보내면 하이브는 할 거 다함


“말로 하면? 집행관이 했는지 안했는지를 판단할수 있어야하는데 판단기준이 뭐냐”고 재차 물었고,

= 말로 한걸로 위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냐 하니까

세종 측은 “하이브가 지시해도 안따르면 그 이사에 대한 해임청구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강제집행 되어야한다”

라고 답변 ㅋㅋ

애초에 질문과 답변 자체가 이사가 하이브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양측 다 전제로 하고 있음
하이브가 지시했는데 안따르면 그건 위반이야? 라고 물으니까 세종은 하이브가 서류상으로 명령을 하면 하이브는 이행한거다 라고 답변
그거로 끝이야? 하니까 안따르면 하이브가 이사를 강제해임해야한다고 ㅋㅋ


개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