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방식이면, 보고서 내용은 안 까발리고, 

"회사가 만든 어떤 어떤 보고서가 있다." (내 생각에는) 불법적이고 위험해보인다 하는 식으로 직원이든 내부고발자든 먼저 폭로가 이루어진 다음에

언론 취재를 통해 이러이러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고 까발려지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면.

먼저 문건 깐 건 그냥 일부러 언급된 팬덤들 들고 일어나서 하이브 공격하라고 손가락 가리키는 거잖아.

그 와중에 문건이 첨삭된 것 없이 그대로인가? 몰라.

어느 부분이 인터넷 댓글이고, 어느 부분이 합의 평가 부분인가 -> 알 수 없음.

물론 대중들이야 실망하고, 하이브 까는 여론도 생기겠지.

근데 씨발 진짜 이런 방식이었어야 했냐? 그게 진짜 정의가 맞아?

언급된 그룹이 설령 유추가 가능하더라도, 최소한 이름 가리려는 노력도 안 하냐?

이제 유출자를 수사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

그거 유출한 직원분. 감사든 경찰 수사든 잘 받으시고,

그때가 되면 당신이 민줌과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가 쟁점이 될 건데.

진짜 진정성 만큼은 순수한 마음이었기를 빕니다.

웬만하면 회사 편이 아닌 약자인 직원들 편을 들고 싶지만, 난 이번 편만은 편 못 들어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