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김태균 타율 0.330 출루율 0.410 장타율 0.540 옵스 0.95 정도가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즌 성적인데

브레이크 기간 동안 감 잡으면 남은 한달동안 만이라도 저 정도는 칠 수 도 있다.

그런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회복이 느리면 저것도 힘들 수 있어.

물론 진짜 5월 중순 한 주 빼고 여태 부상삽질 타격삽질한 터라 사이클상 반짝하는 한달이 될 수도 있다.

김태균도 최근 4년 한달 성적만 추려보면 제일 좋은 게 옵스 1.330 정도 되고 나머지는 1.2 대 중반

각 시즌마다 하나씩 1.2 넘어가는 달이 있더라. 그 기록은 풀타임 뛰면서도 이뤄낸 거니

올해는 여지껏 쉬기만 했으니 체력 문제는 그때보다 없을테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바라볼 만.

까기옥을 너무 잡숴서 진짜 앞으로는 분출하는 일 밖엔 없다.

김태균도 충분히 주전에서 내몰릴 지도 모르는 위기 의식은 이 정도면 충분히 느꼈다고 본다.

자신이 풀타임 뛸 때도 꿈쩍 않던 팀 순위가 자신이 빠지고 팀 순위가 떡상되니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냐. 명예회복 벼르고 있을 거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봐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