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야수들이 양 옆에서 수비를 엄청 잘해서 멘탈을 잡아주는가? > 아님

다른 타자들이 뻥뻥 쳐줘서 빠따 부담이 덜한가? > 아님

신인한테 극악의 팀인데 잘 버티고 있는거임ㅇㅇ 뎁스 얇아서 2루 뛰고 있는 건 맞는데 얘 정도면 다른 팀 가도 감독들이 긁어보고 1군에 두지. 내야 유틸이 죠스도 아니고 기회 못잡는 놈도 아니고

경험치가 죠스도 아니고 신인 주전 쓰려면 세금은 낼 수밖에 없으니 다른 연차 쌓인 애들이 도와주는 게 맞는데 오히려 애새기 멘탈을 자꾸 터침. 베테랑이 죽쑤는데 신인보고 혼자 멘탈잡고 잘하라고 하면 그게 양심 뒤진거지. 그렇다고 연차 핑계대면서 뺑끼 부리는 놈도 아니고 책임감 뒤지게 느끼더만.

아쉬워? 이놈이 인생경기 몇번 해서 기대치가 존나 높아져서 아쉽다고 느끼는 거임. 얘 연차(신인), 출신(독립리그), 지명 순위(4라운더 31순위인데 그조차도 얼리픽이라고 욕먹음) 생각하면 멱살잡고 캐리한 경기가 있는게 신기한거임. 9년차 장진혁, 1군 찍먹 수십번 해본 유로결보다 얘가 변화구 대처를 더 잘하고 있음.

얘가 잘 치면 그 경기는 지더라 뭐 그런 말도 있고, 실제로 얘가 3출루나 멀티히트하고 진 경기도 많은데 그건 볼질 투같새랑 황영묵도 터는 투수 못 털어먹은 놈들 잘못이지(....)

백업이든 주전이든 1군에 놓고 쓸 애는 맞는거 같고, 얘 못키우면 진짜 우리 육성 못하는거 맞으니까 나가 뒤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