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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훈이 통산 1호 맞는말했네

칰칰폭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05 12:51:57
조회 105 추천 0 댓글 0

오지환 사태, 어른들은 침묵만 할 것인가?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른바 ‘오지환 사태’로 촉발된 야구팬의 불만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매년 국정감사 기간이 다가오면 등장하는 ‘경찰청 소속 체육단 해체’와 관련한 얘기도 마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처럼 비치고 있다.

과거 야구 대표팀 주축 선수는 “국제대회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시즌 종료 후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결정적인 패인을 제공하면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까지 역적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 하지만 개막 전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비슷한 우를 범하면 뜨거운 정규시즌 열기에 자연스럽게 파묻힌다. 태극마크를 달 정도의 실력이라면 소속팀 주축 선수이니 정규시즌에서 팀과 개인성적 모두 고공행진을 하면 자신을 따라다니던 역적 꼬리표가 영웅으로 바뀐다는 웃지못할 얘기였다.


지난 4일 KBO리그가 재개됐고 여전히 2~4위와 5위 싸움이 안갯속이다. 허무한 끝내기 실책으로 패했지만 병역 혜택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오지환은 한 점 차로 뒤진 9회초 2사 후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LG가 그 기세로 역전승을 거뒀다면 오지환을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생겼을까. 안타깝게도 병역 문제는 음주운전이나 성범죄 등과 맞먹거나 오히려 더 큰 파장을 불러 오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되는 것이 한국 정서다. KBO와 KBSA가 뒷짐지고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다.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선수선발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오지환이 개인자격으로 선수생활을 걸고 현역 입대를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어도 선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뽑으면 그만이다. 한국 선동열 감독은 논란의 불씨가 될 것을 알면서도 오지환을 발탁했고 거센 반발에도 요지부동이었다. KBSA는 약화된 국제경쟁력 강화를 표면적인 이유로 대표팀 선발 권한과 대회 진행을 KBO에 이관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동안 KBSA 관계자가 단 한 명도 현장에 가지 않았다. 심지어 최고위 관계자는 AD카드마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양보했다. 선의였겠지만 보기에 따라 대표팀과 관련한 어떤 문제에도 책임 지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KBO도 마찬가지다. 어렵게 선임한 전임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중단하면서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면 그에 걸맞는 권한을 행사해야했다. 선수 선발기준을 정하는 등의 최소한의 기능조차 하지 않았고 이번 논란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세간의 비난처럼, 오지환이 큰 활약을 하지 않았어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냈으니 감독에게 책임을 묻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시스템 상 오류로 혜택을 입은 선수를 같이 몰아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대가로 오지환은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팬의 정서가 무엇인지, 야구도 스포츠라, 어떤 경우에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엄중한 소명을 재확인했다. 스스로를 커미셔너로 불러달라는 KBO 정운찬 총재가 직접 나서야 할 때다. 실망하고 분노한 팬에게 재발방지 약속이라도 해야 한다. 허수가 많은 관중 수에 도취하다 수준과 신뢰를 모두 잃고 있는 KBO리그의 냉엄한 현실을 들여다봐야 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기술위원들은 아시안게임에서 선수 선발 논란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자 지난 3일 일괄사퇴를 선언하는 등 성난 팬심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KBO는 이런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잘까는 양반이 왜 세이콘만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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