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건 팀이 지면 끝인 엘리미네이션 게임인데도
"100퍼센트 모든걸 쏟아붓는 경기" 를 하지 않았다는거지

솔직히 번트 안댄건 그럴수 있다 본다. 냉정히 강공이 기대득점 높은건 통계로 나와있으니까 ㅇㅇ

근데 투수교체부터 포시가 경험치 쌓는 훈련장도 아니고 나사빠진듯 했지. 큰 점수차도 아니고 박빙인데 박주홍 2박자 느린교체. 이미 많이 던졌고 한계가 드러났던 김범수 투입 등 이 팀이 시리즈를 리드하는듯한 운영은 안빡치는게 이상할 정도였음

타격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앞서 말했지만 번트나 요상한 작전들은 오히려 통계적으로도 큰 도움 안된다고 나타났기 때문에 안했어도 그렇다 쳐. 그럼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타순에 획기적 변화를 주거나 과감히 대타를 쓴다던지 했어야지. 괜히 엔트리 더 주는줄 아나? 아마 저렇게 했어도 그대로 였으면 이렇게 욕 안했을걸. 다른팀들 할때는 최후의 선수까지 써대서 선수가 부족한걸 오히려 많이봤는데 이번 포시처럼 엔트리 남아도는거 첨봄.

단적으로 16년 와카보면 둘다 끝장승부에서 다 쏟아부었다. 그래서 다들 승자건 패자건 박수쳐줬고 명승부라고 칭찬했지. 우리가 원한 가을야구는 저런거 아니었나?

그땐 지는팀에서도 김호령 노수광처럼 명장면, 나이스플레이가 나왔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팀 플레이 볼만한게 대체 뭐냐?

지든 이기든 정말 절실하게 1승을 위해 있는 힘껏 다하는 모습이 안보였어. 오재원이 전에 포시 1경기는 정규시즌 4경기만큼의 피로도라고 했다. 과연 코치진이건 선수들이건 이번 준플 치르고 저 정도로 쏟아부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번 준플옵은 마치 화장실 가서 다 못싸고 끊고 나온 듯한,
아주 더러운 기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