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충청도라는 명칭이 충주-청주를 뜻하는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것 같고...

근데 구한말에 충남-충북으로 편성이 될때 당시 도청 소재지를 이해하시면 됨.

고종이 13도로 행정구역을 재편성하기 직전에 청주는 공주부에 속해있었음

그래서 사실상 충청도 남부 나와바리는 공주의 영향력이 컸다고 보면되고,

광역행정구역 명칭에 자기동네 이름을 박았던 청주는 공주의 흡성대공에 쭈구리 동네가 됨...안습...

(그래서 이 동네가 시설이나 명칭에 되게 민감한거 같기도 하고...)

문제는 고종황제가 과거 좌우도 경계선을 토대로 도 경계 편성을 하면서 생겨났는데

거점도시를 지역 남부인 공주, 북부인 충주로 두고 여기에다가 도청을 설치함

그래서 지리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위도 그딴거 신경안쓰고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경상도, 전라도)처럼 "남, 북"도로 부르게 된거다.

청주는 이 13도제를 실시할 때 공주로부터 다시 쪼개지면서 충청북도에 배속, "충청북도 청주군"이 되었음

을사조약 이후 나라가 사실상 쪽바리한테 넘어가면서 쪽바리들은 지들 꼴리는대로 도로와 철도를 존나게 깔아놨는데,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별볼일없던 동네였던 대덕-회덕-청주에다가 기반인프라를 존나게 깔아놓으면서 이 3개동네는 떡상하게 되었고,

본의아니게 산골 오지가 된 공주, 충주에 처박힌 도청을 이쪽동네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대전-청주 라인을 만들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