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매일같은 옷 입는다고 왕따당함  

여자들이 나랑 짝되면 울고 그랬음.  
친구없었음ㅎㅎ 매일 도서관가서 책읽음  

중학생때  
동네가 좁아서 중학교까지 같이간 초등학교 동창들..  
내가 타학교 학우들과 친해지려하면 반애 초딩들이  
귀뜸해줌.. 쟤 저런애야.. 그소리 들으면 멀어지고  
매일 급식 시간 끝날때쯤가서 혼자 밥먹음  
반찬 한두개 없을때가 많았음  
근데 우리반에 조금  
착하고 얼굴도 이쁘고 반장이였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동정인지 불쌍한건지 잘챙겨줌.. 근데  
나는 부담스럽고 얘까지 피해볼까봐 멀리하고  
편지로 나한테 잘해주고 그런건 고맙지만  
너까지 피해볼수 있으니 그만두라함..  
그편지 준후로 그애는 매일 나쳐다보고 안스럽게 보고  
놀이동산으로 현장학습 갔는데 다들 노는데  
나는 친구가없어서 그냥 선생님이 모이라는 시간 까지  
벤치에서 혼자 있었음ㅎㅎ  반장인 여자애가  
그거보고 와서 왜혼자있냐고 말걸어주고 그랬는데  
고마운데 가라함.  

그렇게 중2되고 똑같은 일상 반복.  
1학년때 반장 여자애가 매일 인사해줌.  
같이다니는 여자애들도 이쁘고 그랬는데  
걔들은 나보고 웃고 그러더랑 인사할때  
쑥스러워서 으응 이러고 그냥 반에서는 외톨이ㅎㅎ  
현장학습 갔는데 혼자 엄마가 김밥싸준거 애들없는데  
가서 먹음 그때 반장이였던 애가 왜혼자 먹냐고  
우리랑 같이 먹자하는데 미안하다함.  

중3때 나챙겨주던애랑 같은반 됐어  
근데 부담스러웠어.. 그렇게 중3때는 친구들이 조금생겨서  
나름 밥 같이먹는 친구들도 생겼는데  
혼자지내던게 익숙해져서 불편해서 그냥 내가 거리둬버림.. 수학여행 가게됬는데 반장인 여자애가  
내옆자리 앉음.. 너무 부담스러워서 멀미한다는  
핑계로 담임 선생님 옆에 앉음 ㅜㅜ  
그렇게 수학여행 갔는데 장기자랑 막하는데  
나챙겨주던애가 노래잘했는데 노래 부름  
그리고 나한테 고백함.. 진짜 무슨 진짜 죽고싶더라  
거기서 내가 거절해버림 그뒤로 여자애 울고  
나는 무슨 나라팔아먹은 놈처럼 지나갈때마다 묙먹고  
ㅜㅜ 학교돌아와서 조금 일진 같은애들이 와서  
니가뭔대 걔를. 울리냐면서 나같으면 절하면서  
사귀겠다고 주제를 알라더라  
그렇게 난 미운털박혀서 살때  
겨울방학식날 너까지 다치게 하기 싫었다고  
미안하다고 너같이 괜찮은애가 날왜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편지로 내마음전하고 서로 고등학생됐다..  

그후 고등학생때 성숙해지기 시작하고  
친구들도 생기니까.. 그애가 내첫사랑이 였더라  
더 맘아프고 그애생각에 몇년동안 아프더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