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에 오비베어스 우승 (감독: 김인식) 

96년 시즌 시작했는데 주전들 줄부상. 하위권으로 급추락. 

시즌 막판되니깐 도저히 반등 기미가 안 보임. 

수뇌부 잔머리 굴림 : 차라리 탱킹해서 신인이나 챙기자 

당시 드래프트 제도는 꼴찌하면 1라운드 지명권 2장 줌 (꼴찌팀 전력지원 차원에서) 

이걸 노린 오비랑 엘지는 치열하게 막판 꼴찌 싸움

최종적으로 오비가 꼴찌대전 승리. 전체 1번 2번 두 장 획득에 성공 (그것도 전년도 우승팀이!) 

그래서 얻은게 진갑용이랑 김...머시기 투수 

근데 이렇게 얻은 두 선수가 별로 발전이 없음. 전혀 도움이 안됨. 결국 다 팔아제낌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옴. 야, 너네 앞으로 그런거 하지마 임뫄. 

하필 그때 IMF 터짐. 오비맥주 매각.

이천 오비맥주 공장 내에 있던 2군구장도 매각. 

팀 이름도 오비베어스에서 두산베어스로 변경. 

2군구장 새로 지어줄테니깐 앞으로 육성위주로 하도록. 

예썰~!

그래서 새로 땅사서 지은게 현재 이천 베어스파크 

(완전 산골짝...완전 현대식으로 짓느라 시간 좀 걸려서 실제 개장은 2005년)

그 무렵부터 육성기조로 운영시작

그게 만개한게 김경문 감독 시절 이른바 "화수분" 야구 

그게 2000년대 중후반

이게 제법 몇 년 먹히면서 그때부터 육성이 살 길이다는 기조가 확립됨

현재까지 그 기조는 여전히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