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없이 판타지 액션 영화로 보면 함정카드 맞긴 한듯

그래도 종교적 기초지식이나 우리나라 개신교의 천민자본주의적 사례들

정치공학의 역학에 대한 감? 이런거만 좀 있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봄

결국 유아인이 지향했던건 종교지도자로써 사회적 권력이나 부흥이 아니라

이 초자연적 현상을 맞이 한 후, 자기 나름의 인간사회의 정반합을 도출해낸게 작품내의 행보였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같은 화살촉의 폭력성은 어떤의미에선 도덕적 우위만 찾아다니면서 그 비대칭성을 활용해 도덕적이지 못 한 일을 저지른 사람에게 더 큰 폭력을 행사하는 현 시대의 급진적PC주의자를 비판하는 장치라고도 볼 수 있음. 근데 이런 세력은 역사 내내 항상 존재해왔음. 캣맘이나 홍위병같은 사례들...

또한 유아인 사후 권력승계자의 더러운 면모는 우리가 흔하고 자주 맞이하는 부조리들이고 이 작품의 최종적 카타르시스의 장치로써 존재하겠지

그리고 화살촉BJ도 특히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결국 이사람도 누구보다 강렬하게 신을 부르 짖었지만... 신앙심보단 향상심이 뇌를 지배하는 사람이였고, 자신은 제도권에서 한자리 차지도 못 한 채 초야에 살다가 최후의 예시에서 인지부조화로 장렬히 산화되는 모습이 어떤 의미에선 너무 인간스러워서 소름돋았었음

이 영화 최대 문제점은 예고편은 분명 오락영화처럼 광고해놓고

막상 까보니 작가주의적 터치가 많았고,

블록버스터를 보여주기 보단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였던게 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