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렸던 피에 약을 녹여서 강을 만들었대

그리고 그 강을 사실로 엉킨 실로, 노를 저어서 가겠대

즉 꼬여버린 것들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 이말이지

그렇게 노를 저어서 가며 여러 것들을 회상 해

옛 사랑, 첫경험 이런 것들을

그리고 옛 백일간 애인에겐 그 강 아래서 빨래를 해달래

잔뜩 더러워진 자신의 옷을 깨끗히, 그니까 순수함을 찾아달라 하고 있는거지

얼마 전 과거 쇼미 목걸이를 강에 던지는 게시물을 올렸잖아 실을 배경음악으로 깔고

소년 이였던 시절은 강에 두고, 봄바람에 흘러가길.

그런걸 원하나봐

양홍원은 자신을 나무라고 표현해 왔으니, 이건 가지치기겠지

물론 내 해석이 틀릴 수도 있어

내가 느낀 점을 적어봤어

정말 아련하고 슬프지 않니?

그리고 추가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마지막 부분에 괜찮냐고 해줘서 괜찮아졌다 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가사가 난 너무 슬프더라고

거창한 위로를 해준것도 아니고

그냥 괜찮냐? 한마디 해줬는데

괜찮냐고 해줘도 괜찮아졌대

정말 너무 힘들었나봐

너무 슬펐고 이입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