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을 넘어 후반을 바라보고
예전에 타이거밤이라고 드렁큰타이거 공식팬클럽도
가입했었음.

물론 지금도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맞고
늘 응원하는건 변함없음.

하지만 비지 언팔하고 저렇게 대우하는건 분명 잘못했다.

랩퍼로써 부족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jk의 오른팔로 그 약점을 채워서 지금까지 밥벌어먹고
살았던것이 맞긴하다.
mfbty라는 그룹까지 만들어서 같이 돈벌고 이름 알리게해준건
은인과도 다름없지.
근데 거기까지.

그래도 랩퍼인데, 자기 그렇게 십수년 딱까리한 동생
음반하나 못내주나..
게다가 그래서 품을 떠난다니 언팔이라니..

전재산을 기부하는 형이 그 동생에게 그렇게
인색한것이 그냥 팬이자 동경하며 살고 있는
곧 마흔을 바라보는 동생이 봤을때 조금 안타깝다.

생각해보면 jk 따까리 자처하며 충성을 바치던
동생들(무브먼트) 이제 그 누구도 예전처럼
그를 따르는 사람은 없다.
내가 느끼기엔 그냥 이젠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과연 걔네들이 성공하고 이제 배가 불러서일까?

그렇다고 jk가 의리가없다거나 나쁘다고나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정권이형에게 실망했다는게 아니라 그냥
안타깝다
인간관계나 사회성이라는 측면에선 여전히 서툰것같다.

그래도 난 영원히 jk 팬이고 응원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