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당연히 리드머는 영포티좌빨틀딱이라 양홍원의 20대초반 인싸홍대퇴폐감성에 공감과 설득력을 얻지 못하니 오평을 내릴수밖에 없어 음음

20대 중반 힙합 헤비리스너로써 평가해볼게

소코년(mini) 3.5점 - 양홍원이 초기에 실험한 이모랩 사운드와 진토닉같은 곡은 홍대금요일클럽의 랩스타의 삶을 직접 그려낸것 같고 특히 카키라는 트랙이 매우 훌륭함 타임캡슐 폴로 마천도 명곡이야 아쉬운 곡은 머리스크래치 그리고 킬라비는 딕키즈 멤버들 파트가 너무 구림

영방인 3.7점 - 양홍원이 할수있는 모든것들을 모은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 훌륭한 랩퍼포먼스와 현대적이면서도 복고적인 사운드를 잘 혼합해낸 앨범이야 아쉬운점은 작사와 주제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오보에 4점 - 사실상 국힙에 얼마없는 잘 만들어진 이모랩 명반이야 실제로도 씬에서 그런위치를 담당하고 있는걸 다들 잘 알고있지 양홍원이 소코년 시절부터 보여줬던 특유의 염세적인데 묘하게 인싸감성나는 멜로디메이킹과 그에 맞는 공허하면서도 우울한 앰비언트 비트들, 시적인 표현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단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양홍원의 퍼포먼스임 장르 특성상 아티스트의 보컬에서 감정 표현력이 매우 중요한데 그걸 '잘' 해낸거지 최상급으로 구현해냈다고 보진 않음

슬로모(mini) 3.6점 정말 믹스테잎이라는 정의에 딱맞게 만들어진 앨범 아프로비츠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상당히 복고적인 사운드와 본인의 현대적인 랩스킬과 힙합의 사운드를 결합해 듣도보도 못한 앨범을 만들어냈음 색깔별로하얀걸로빼곤 모든 트랙이 훌륭함 특히 잉글랜드와 고슬로우는 올해의 트랙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