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들었을 때 편안한 게 제일 잘하는 랩이야

안정된 레이백과 싱코페이션이 진짜 랩 잘하는 경지에 있는 것.

대표적인 예로 이센스나 이그니토같은 래퍼들이 있지.

감각으로 적당하게 박자를 밀고 당김으로서 변주를 주는 동시에 귀가 편안하게 함

이게 진짜 재능이고 랩을 잘 하는 것.

물론 그런 플로우도 라임을 바탕으로 한 박자가 기반이 되기 때문에 결론은 얼마나 서브라임을 잘 배치하고 그걸 플로우로 치환하느냐임

작사에도 재능이 있는 것.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서브라임들 많아서 그걸로 플로우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보통 프리스타일도 수준급이더라

그리고 톤도 굉장히 중요함. 톤에 맞는 비트에 해야 귀가 편해지지 비트랑 안 맞으면 아무리 박자나 플로우가 잘 맞아도 귀가 편하지 못 함.

결국엔 랩이라는 건 시도하기 쉬운 반면에 재능이 가장 크게 좌우되는 도구인 거임.

그래서 붐뱁이 ㅈㄴ 어려운 거지. 그 랩이라는 재능 또는 ㅈㄴ 치밀한 구성으로만 승부 보는 음악인데

그런 부분에서 이젠 가성비도 안 나오는 붐뱁을 아직도 고집하면서 이름 날리는 래퍼들 보면 ㅈㄴ 대단하단 생각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