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진우 - 굴다리 

한국에 기타송 아티스트의 첫 음반이다. 

인생망한 주정뱅이가 구슬프게 노래를 하는 컨셉으로 

천진우가 어떤 사람인지 진실성있게 보여주는 앨범같다

찰진 욕설과 자기비하에서 느껴지는 위로감이 인상깊다. 

• 소코도모 - WWW.III

쇼미더머니로 유명한 래퍼 소코도모의 첫 음반이다.

정규는 망했다 들어서 이 ep를 들었다만 

좋앗다. 풍성하고 따뜻한 사운드가 예술적이다만 

짧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트랙이 좋았던거 같다. 

• 라쿠나 - Summer Tales 

20살 여자애들이 음악적 고양심을 키우기 위한 발판같은, 

좀 자상한 남친같은 음악을 하는 밴드의 음반이다. 

듣기 좋다만 앨범으로는 내 취향은 아니였다.

트랙을 추천하자면 "YOU"를 추천할 거 같다. 

• RODEOGLO - MERCURY 

외국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플라스틱도 썩어버릴 외국 힙합의 언더그라운드를 아는가 

세계의 모국어인 영어를 쓰고도,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장르인 힙합을 만들면서 실패한 인생을 아는가 

009의 ㅠㅠ는 눈도 못마주칠 미친 정신병을 볼수있다. 

하지만 내가 이번에 들은 앨범은 다르다. 

로데오글로의 앨범은 광기가 절제된, 어쩌면 정신병을 숨기고 뜨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는 음악을 하고잇었다.

맨헤라년이 손목을 숨기기 위해 여름에 긴팔을 입는거 같은 

정도의 숨김이였지만... 희망을 외치는 그 노력이 보였다.

난 어쩌면 벼룩의 눈물을 본지도 모르겠다. 

평생 뜰리없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 

괴롭게 음악을 다듣고 밖으로 나섰다. 

물론 음악적으론 기대하면 안되는 hip-hop이다. 

• 비프리 및 허키 시바세키 - Free Hukky Shibaseki & the God Sun Symphony Group : Odyssey.1 

대충대충 씨부리는 한국의 붐뱁 앨범. 

거창한 이름과는 반대로 프리스타일 앨범인게 웃기다. 

분석할 여지는 없는, 100% 솔직한 가사가 감동적이다. 

이게 뭐 감동적이겠냐만은 가오부리고 허세에 가득찬 

병신들 보단 이게 나은거 같다. 

• Green Day - 21st Century Breakdown 

제목이 멋있는 2008년 락 앨범이다.

난 듣자마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딱봐도 미국 병신같다고 돌리는 음악같은데 

내가 가사를 전부 보고 이해해야하는걸까...

하지만 생각보다 낡은 사운드에 과감없이 

가사를 버리고 생각없이 즐겼다. 

개인적으로 last night on earth가 가장 좋았다. 

• 백예린 - 선물 

딱히 음악적으로 분석할 필요는 없는 백예린 이피다. 

리메이크송을 여러개 모와둔 음악이니만큼

백예린 팬들을 위한 음악이라 볼수있다. 

검정치마 노래를 커버한게 가장 듣기 좋았다. 

• ??? - 추억의 O번지 (2019)

정체를 알수없는 사람이 2019년에 만든 뽕짝음악이다. 

80년대에 나온듯한 뽕짝에 60년대 나온 앨범 커버까지.

알고싶어도 정보가 철저히 제한된 음악이라 아쉽기만 하다. 

앨범은 상당히 유기적이 뛰어나다. 

옛날에 나온 음악들을 뽕짝으로 리메이크하고 

개쩌는 유기성으로 약간의 버벅걸림만 없었으면 음악이 넘어가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무서운 음악이다. 

딱히 두번다시 들을 생각은 없는 뽕짝이지만

정체가 궁금하다.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 뱃사공 - mrfuck 

깜방에 있는 뱃사공이 부르는 

24년도에 가장 힙합에 가까운 음악이다. 

"나한테 그만 지랄해"이런 의도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프프헬갈은 앨범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거보단 아쉽지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결론 

아무것도 추천안함

다만

천진우, 백예린 취향 맞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