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심장이 아픈 그런 사진을 봤어요 그 사진을 보고 전 이사람이 누구지 하며 검색했습니다 "심장이 아파요. 이 사진을 보면요" 그래서 검색한 사진에는 쿤디판다라는 래퍼가 있었습니다. 저는 놀랐어요, 이 귀여운 남자가 있는 사진이 래퍼라고?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배우 아이돌인줄 알았거든요 새끼 북극곰을 닮은 이 래퍼는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 준우승자라고 나와있었어요. 저는 유튜브에 이 랩퍼를 쳐보고 깜짝 놀랐어요. 눈을 떴을땐 병원이였어요 이게 무슨 상황이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의사가 말을 걸었어요 저기 환자분 정신이 드세요? 오후 4시 34분 어머니가 쓰러져있는걸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어요. 뭔가 이상했습니다 유튜브에 쿤디판다를 검색한 기억밖에 없는데 갑자기 기절이라뇨? 휴대폰을 집어 그 검색기록에 들어가 쿤디판다 목록을 보았습니다 그순간. 비명을 질렀어요 쿤디판다 목록에 가득차있는 새끼북극곰을 닮은 그 얼굴.. 귀여운 쿤디판다가 쇼츠 동영상으로 가득 도배되어있었습니다 심장을 붙잡고 핸드폰을 껐어요 또 기절할수도있다는 생각때문에요 4시간 뒤 퇴원해도 된다는 의사말에 부모님에 부축을 받으며 집 터벅터벅 걸어갔어요 쿤디판다에 동영상을 보고싶었지만 또 기절할까봐 꾹 참으며 버스정류장앞까지 걸어갔죠 그렇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걸어가는 한 청년이 보였어요 갑자기 머리가 아팠고 저 청년을 꼭 붙잡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찼죠 어디가라는 어머니에 부름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뛰었어요 그 남자에 손목을 탁- 잡았더니 보이는 그 얼굴 그 귀엽고 새끼 북극곰같은 얼굴에 제 두 볼은 빨개지며 이 추운겨울에 뜨겁게 달아올랐어요 그렇게 그 청년이 내뱉은 한마디. 저 아세요? 3초간 정적이 흘렀지만 그때 전 입을 열었어요 아... 혹시 그.. 쿤디판다님 아니세요? 그때 청년이 빠르게 대답하였어요 까꿍~ 그렇게 뒤뚱뒤뚱 귀엽게 걸어가는 모습에 마지막으로 전 생을 마감하였어요 심장마비와 쇼크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