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은 음악 활동을 해도 크게 주목을 못 받고

당연히 좀 하다가 반응 없으면 접어야겠다는 생각이었을거임

여유가 있는 집안 자제라서 취미로만 꾸준히 했을 수도 있고.

어쨌든 큰 기대가 없었을 거고 욕심도 없었을 거임

근데

(캡처라서 영상 안나옴 ㅈㅅ)

이 순간 지상이의 자기 고문이 시작된 것 같음

커리어나 디스코크래피는 몰라도

래퍼로서 랩으로는 실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던 신스와 대결해서 3번의 재대결을 했다? 게다가 그게 큰 분량으로 방송까지 탔다?

이건 실력이 딸리는 아마추어 래퍼의 입장에서

쇼미에 나와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결과였을거임

나이도 어리고 멘탈도 강하지 않은 지상이 입장에서는 절대 잊지 못할 도파민 터지는 기억이었을거고.

이 후로 팀음원미션을 말아먹든 (메모리는 16기가 그게 무슨),

본선을 말아먹든 (모야모야? 그거)

지상이는 이 순간을 잊지 못하고 나는 랩은 잘하는 사람.

아니 적어도 주목 받을 수 있는 랩을 하는 사람.

정도로 여기며 사람들의 질타와 좌절을 이겨냈을거임

이게 지상이의 인생이 행복하지 못하게 된 씨앗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쇼미 이후로 음원을 내고 챌린지를 하고 SNS 소통을 해도 별 반응이 없었고, 그러면 쇼미 후 잊히는 래퍼라는 짧은 경험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지를 못하게 됨...

염따가 잘못했음 이건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