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진짜 개씨발..."
방금 전 쇼미더머니 10 8화 시청을 끝내고 이번 나온 음원들의 차트 순위를 핸드폰으로 보고있는 던밀스
100위까지 내렸지만... 본인의 음원인 카멜레온은 어디에도 없었다
"씨발... 자이언티 개새끼... 슬롬 개새끼..."
분노에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내려놓고 침대에 누워 애써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씨발 이럴려면 왜 나를 대려와가지고... 그냥 염따형네 갔으면 이런 꼴은 안당했을텐데... 나 뽑아놓고 승호한테만 다 몰아주고..."
부웅 - 부웅
다시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문자를 확인하는 던밀스
다름 아니라 넉살이었다
'동현이형... 벌써 우리가 멀어진지 2주나 지났네'
'우리 싫어하고 있는거 알아... 우리도 미안해... 그때 우리라도 말렸어야 했는데'
'그래도 가끔은 서울로 다시 내려와서 한번 들러줬으면 해'
'혹시나 우리 얼굴 보기 창피해서 그러는거라면... 제발 그런 마음은 버려줘. 형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자 래퍼고 VMC의 에이스야."
'상구형이 형 보고싶단다'
"하..."
한숨을 내쉬고 답장을 하지 않은채 다시 핸드폰을 내려놓는다
자이언티가 본인을 1순위로 골랐을때, 누구보다 자시의 맞는 색깔의 곡을 찾아줄줄 알았고, 안좋았던 VMC의 여론을 뒤집어
자신이 회사의 영웅이 될줄 알았다
하지만 본선에서 갑자기 수민을 소개시켜주더니
리허설까지 자이언티와 슬롬은 연락이 되지 않았었다...
이제 지칠대로 지친몸을 이끌고 침대위에 쓰러지는 던밀스
"그래도 나 2차까진 괜찮았던것 같은데..."
"내가 다시 돌아가고... 염따형네로 갔으면... 좀 달라졌을까?"
...
...
"밀스씨?"
"던밀스씨?"
"던밀스씨, 결정이 되셨나요?"
깜짝 놀라 잠에서 깨는 던밀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곳은 본인의 집이 아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까 보이는건 익숙한 풍경, 뭔가 미안함의 고개를 떨구고 있는 머드더스튜던트, 그리고 눈앞에 있는 자이언티와 슬롬이었다
'저... 저새끼!'
바로 마이크를 들고 돌진 하려던 순간... 정신이 들게 되었다
'여... 여긴... 팀 선택 현장? 내가 여기 왜... 설마 돌아오게 된건가?"
'이... 이건 기회야!'
"던밀스씨? 혹시 시간이 더 필요하시면-"
"싫습니다."
"저랑 색깔도 안맞을것 같은 팀을 갈 이유는 없을것 같아서요."
"아... 아 그렇군요! 팀 색깔... 아주 중요하죠... 하하하"
던밀스의 돌직구의 주변 프로듀서들은 할말을 잃은 상태... 자이언티는 어이 없다는 듯이 던밀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됐어... 이제 됐어... 난 이제 쇼미 10의 주인공이 된다..."
...
...
찾아온 프로듀서들의 어필타임. 자신의 차례가 찾아온 던밀스는 타이머를 누르고 자이언티 방은 가뿐하게 스킵후 염따 방으로 직행한다
"여... 염따형!"
감격스럽게 급 무릎을 꿇는 던밀스. 염따와 토일은 당혹스럽게 헛기침을 내뱉고, 주위에선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형... 난 지금 쇼미를 형만 보고 달려왔어. 처음부터 원픽이었고, 난 형이 아니었으면 쇼미를 나오지도 않았을꺼야."
염따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는듯 하더니, 귓속말로 던밀스에게 속삭였다
"난 치료법을 알아."
말을 듣고 씩 웃는 던밀스.
"이형은 죽어도 산이는 안뽑을거고, 멍청트랩의 선구자인 나를 버리고 황지상이랑 잼민이를 뽑을리는 없어. 이제 됐어... 쇼미 10 주인공 던밀스는 다시 온다!"
...
...
찾아온 선택의 시간.
현재 염따팀은 쿤타, 베이식, 365를 영입한 상태
이제 마지막 2자리만 남아있었다.
던밀스는 이제 자신의 자리는 확고하게 남아있다고 확신했지만,
한편으론 불안함도 자리잡고 있었다.
초조한 분위기 끝에, 염따가 다시 마이크를 든다
"보라색 나와."
의아해 하는 촬영장. 던밀스는 초조했지만, 마음을 다시 추스렸다.
"지상이 다음은 나겠네. 폼 떨어진 산이를 고를 이유도 없고 난 이때까지 안절고 존나 잘했는데. 설마 다른놈을 뽑-"
"잼민이 나와!"
"?!?!?!?!?!??!?!?!?!?!?!?"
기쁘게 달려가는 송민영을 뒤로하고, 산이는 고개를 떨구고, 던밀스는 충격에 빠져 그대로 미동도 하지 않은채 서있었다
"씨발 이게 말이 돼? 날 안뽑고 잼민이새끼를 뽑는다고? 씨발 염따형?"
던밀스의 뜬끔 욕설에 다시 냉랭해진 촬영장, 자이언티는 이미 던밀스를 보며 씩 웃고 있었다
자리를 박차고 염따에게 달려가는 던밀스, 하지만 경비의 의해 막히게 된다.
"씨발 좀 놔봐! 놔라! 놔라 씨발놈아! 놔- 파지지지지지직"
경비원의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지게 된 던밀스
"허허! 거 사람이 과격하네. 빠끄~!"
이 사건 이후로 던밀스는 제 2의 정상수라고 불리게 되고 힙갤 갤주를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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