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코도모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을 거 같은 느낌

소코가 못했다는 게 아니라 소코가 추구하는 이미지랑 조화가 안됐다는 뜻

올드스쿨 해줘서 티슬라에게 매우 고마움

그 다음 취향은 호우주의보

무대도 제일 좋았음. 

지금까지 나온 쇼미10 무대 중 제일 좋았음

조광일 개코 넉살. 말이 필요없다.

원썬 형님 싱글벙글해하는 표정이 벌써부터 눈에 보인다

제일 유쾌했던 무대는 역시 불협화음.

이찬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봄

대중들이 어쩌면 머드의 외모를 처음 봤을 때 떠올릴만한 이미지의 곡을 해준 것 같다고 생각함

머드에게 존재하는 대중성의 실마리는 사실 이미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상황이지만

머드가 음악 수련을 위해 그걸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피해온 느낌

음악적으로 상당히 단련됐으니 이제 대중성의 봉인을 해제하고자 했을 거고

그 열쇠로서 악뮤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앞으로 대중성 적절히 섞어가며 천재스러운 노래들 많이 들려줬으면 좋겠다

바래는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울림의 깊이는 제일 깊었던 것 같다

정인 목소리 나올 때 와씨 끝났다 이러면서 듣게 됐고

아웃트로에 스캣 하는데 오우.. 소름이 촤학

비오의 MBTI는 내 안의 아싸 DNA가 거부하는 느낌이었음

제목부터 MBTI.. 한없이 인싸스러운 제목에

지코를 떠올리게 하는 춤선이며 킹받게하는 표정까지

분위기 띄우기 좋은 곡인 것도 알겠고 잘하는 것도 알겠지만 ㅎ..

베이식은 보면서 계속 최고 수준을 기대하게 되는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어

분명 잘하는 게 맞는데 기대치가 너무 높다보니 감동이 덜한 케이스.

훅도 변주를 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곡 만들면서 프로듀서의 체력이 사알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

신스랑 아넌은.. 감흥이 너무 없었어서..

그냥 누가 더 잘했냐 했을 때 여지없이 아넌이라고 생각하는데

신스 노래의 대중성과 신스의 스타성에 밀린 거 같아서 약간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