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
아넌딜라이트
갠적으로 언제나 기대 이상이었어서 어느 정도는 기대하고 봄
확실히 기대 이상으로 무대 꽉 채워주면서 이번 시즌의 비행소년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넘 좋게 들음

신스
신스가 진짜 신스했다는 느낌의 랩이랑 무대, 신스는 신스였고 기리보이는 딱 기리보이였고, pH 스타일이 예전이랑 좀 달라진 것 같았는데 그래도 괜찮았음, 근데 신스는 톤이 들을 때마다 어디가 비어있는 느낌이라 아넌이 이길 줄 알았음

2라
쿤타
또 감성랩한다고 쌍욕 장전중이었는데 쿤타 톤으로 감성랩하고 거기에 정인? 클래식도 졸라 잘해버리니까 할 말이 없음... 보면서 진짜 울뻔했는데 아넌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지만 아넌은 랩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쿤타는 감성에 더 둔 것 같은 느낌

머드
처음에 불! 협! 화~음 듣고 잠깐 벙찜. 훅은 진짜 좋은데 이게 머드랑 어울리는 색깔이었는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했어서. 근데
나름 잘 소화함, 기대한 머드의 무대랑은 좀 달랐지만 그래도 좋게 듣긴 함, 그래도 당연히 쿤타가 이길줄 알았음

3라
베이식
찢었다는 스포가 많아서 기대 많이 하고 봄. 비트랑 훅이 진짜 올드한 느낌이고, 딱 08년도 베이식 느낌이라 좋긴 했는데, 베이식 벌스를 좀 더 임팩트있게 써 오면 좋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랑 염따 훅이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라 이거 조광일이 잘하면 지겠다 싶었음, 펀치넬로 오랜만에 봤는데 진짜 좆되더라... 우승한 덴 이유가 다 있음

조광일
베이식이랑 비슷한 느낌이었긴 한데 조광일의 랩스타일이 무대에서 청각적으로 베이식보다 메리트가 더 커서 살짝 베이식보다 더 귀에 들어오긴 했음. 그래도 조광일 첫 벌스 듣고 베이식이 이길 수 있겠다 싶었는데 개코가 그 톤으로 훅 때려박을때 패배를 직감함 넉살은 진짜 여전히 미첬었고, 펀치넬로랑 비슷한 포지션이었는데, 갠적으로 랩은 펀치가 더 좋았음. 무대는 전체적으로 베이식보다 상위호환이었던 것 같음. 이길 만 했다!

4라
소코도모
비트 듣자마진 이 비트 맞나? 싶은 생각이 딱 들었음. 근데 소코도모가 소화를 진짜 잘하더라... 살짝 분위기가 루즈해질때쯤
이런 비트에 너무 잘 어울리는 피처링진이 나와줘서 한껏 끌어올렸는데, 팔로알토도 너무 좋았는데 릴보이는 사실 조금 기대 이하였음, 릴보이 스타일이었는데 이게 1회용 무대에서는 빡세게 시선 사로잡기는 넉살 펀치넬로 이런 부류가 더 좋게 들리더라.
무대 그래도 되게 좋게 봄, 이길만하겠다 싶었음

비오
리무진은 진짜 너무 싱잉이 과했어서 좀 짜증나했었는데, 그래도 이번엔 그것보단 랩 하는 느낌, 댄서들이랑 무대매너 좋았고, 사실 랩도 못하는 친구는 아니니까 랩도 어느 정도 괜찮게 들음, 쿠기는 나올 때마다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가는 느낌. 로꼬는 그냥 로꼬였다...  취향차이로 갈릴 무대라고 생각했음, 나는 첫번째가 더 좋았는데 비오 인기보니까 소코가 지겠거니 싶었음


3줄 요약
아넌 지면 안됐음
쿤타 조광일 이길 무대 함
마지막무대는 솔직히 취향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