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에 이런저런 추측 많은데
그런건 난 잘 모르겠고

마지막쯤 인터뷰보니까
영철도 여자가 다 내려놓고 미국가는게
절대 쉽지 않다는거 알면서도 나온 것 같았음
혹시 하는 마음이었겠지

근데 영철보면 상처가 많아보여
불안해보인달까

여자가 당장 미국 따라간다고 해도
영철 나이가 있으니 아이생각 없는게 아니면
적응도 하기전에 당장 출산계획부터 세워야 할거임

그러다보면 여자는 미국 가자마자
사회적 입지를 다지기 전에 육아먼저 하겠지
애 어느정도 크면 영어 배우랴 직업구하랴
적응단계 들어가야 할텐데 그게 아무리 짧게 잡아도
최소 3년은 걸릴거야
사회구성원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그 시간동안
법적보호자 역할을 넘어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함
가족은 커녕 친구 한명 없는 지구 반대편 타지에서
의지 할 곳은 배우자 단 한명인데
그거 결코 쉽지 않음

심지어 유학왔다가 교포들이랑 결혼해도 ㅈㄴ 싸워
내 지인도 싸웠다 하면 네가 붙잡았잖아 소리 나온다더라
돌아갈 날짜 받아놓고 사는거랑
죽을때까지 사는거랑은 천지차이거든

어릴때 온 애들중에도 결핍생겨서 가슴에 멍있는 경우 많은데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으로써 자라며 인종적 차별계층에
속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배우자 하나믿고 외국생활 하는거
절대로 쉽지 않다

둘 중 하나는 진짜 굳건해야 하는데
영철은 너무 상처가 많아 보여

한국에서 잘 살던 여자 말고
본인이 원해서 미국에 들어온 여자들중에
앞으로도 남길 원하는 여자 소개 받아서 사는게
제일 베스트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