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사람이 연민을 불러일으킴.

아빠가 일찍 세상을 떠난 걸 알아서 그런지 몰라도. 

행동을 보면 사람이 좀 과잉이 있는거 같아. 

근데 그 과잉이 막 현숙처럼 플러팅하고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 안에 결핍을 막기 위한 몸부림인 것 같아서 안스러워보임.

뭐 사실 이게 한끝 차이지만 ㅋㅋ

상철이랑 1:1로 앉아서 얘기할 때, 

상철 반응에 얼어붙어서 아무 말도 못하는거 보면

옥순이나 현숙처럼 얘 아니면 다른 애 혹은 얘가 그랬으니 난 쟤랑 뭐 이런 마음이 아님.

시작을 그리 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미 진척 중이고,

다른 남출들한테 가기엔 여출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래서 이제는 어쩔 수 없다고 느껴서 그 지난 밤에도 운 것 같고 이번 반응도 그랬던거 같음.

사람자체가 성정이 나쁘진 않은 듯. 

욕 많이 먹는 것만 봐도 이런 사람 욕하는 못된 년놈들이 많아서 그럼 ㅋㅋ

왜냐면 자기가 못나보이니깐.

암튼 상철 존나 매력없었는데 이제 깔끔하게 끝나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