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영숙이 영식이랑 데이트할 때와 상철이랑 데이트할 때를 비교해보자. 

좋아하고 싫어하고 이성적인 감정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누가 누군가에 호감이 있어서 데이트가 성사된거잖아?

그게 나든, 상대방이든 어쨌든 누군가의 마음이 흘러서 귀한 자리가 마련된거. 

근데 그 간절한 마음에 대한 예의가 있다면

성실히 임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아무리 이성적인 감정이 안든다고 해도 틱틱대고 무안주고 이러는게 지성인으로써 할 일인가?

스토커한테 쫓기는 신세도 아니고, 

연애 매칭 프로그램에 내가 싫어하고 안좋아하는 타입과 섞이고 엮일 수도 있는 상황을 이미 알고 나온 상황이라면,

나이스하게 거절하면 되지.

영숙이 보면 영식이랑 상철이 때랑 확실히 다르잖아.

뭐 깽판 친 영자도 똑같고. 

17기인가 그 예쁘장한 현숙(웨딩촬영 거절)도 그랬고. 

암튼 나솔 안에선 안 이뤄지더라도

그 보다 더 큰 시장인 현실에 나와서도 이미지 메이킹 되는 데이트를 해야지

저딴식으로 하는게 난 참 이해가 안된다

무슨 아버지 원수의 자식이 나온 것도 아닌데 

저런 식으로 반응한다는게 너무 웃김

진짜 나라면 저렇게 안할텐데

적어도 마이너스만 주지 않아도 될텐데

왜 저렇게들 할까 참 궁금함

4.5일 갇혀서 좋아하는 사람 꼭 찾아!라고 하면 저렇게 되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