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까.. 바쁘신 분들 패스)
오히려 현숙은 여러 명에 찝적대는 스타일이 아니었음..
내가 첨부터 쭉 추적한 결과
유턴 할 수 밖에 없단 걸 깨달음
첫호감은 영철에게 있던건 맞음. 자기 타입은 아니지만
그나마 남자 같다는 느낌?
근데 첫날 영호에게 급격히 끌렸는데
1. 돈 잘버는 남자란 이유
2. 자기 이야기를 대게 차분하게 들어주고 답하는 모습
그 두 포인트가 현숙에게 어떤 환상을 만들어낸듯함
그리고 광수도 수학이란 공통분모로
살짝 끌리는 상태였음
광수픽으로 데이트하면서 엄청 즐거운 시간을 보냄
가장 현숙다웠다고 할까..
활기차면서도 진지한 모습이 본래 자기 모습으로 보임
하지만 여전히 현숙에겐 영호란 환상이 자리잡고 있음
취집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순자도 영철이랑 거의 굳어진 후에
갑자기 영호랑 대화할려고 하는 모습 보면
똑같은 취집이 동기인 여자였음
그니까 영호는 인성좋고 돈많은 남자라고
여자들 사이에 인식되었다고 보면 됨
주체적인 여자는
영숙과 정숙 뿐이라고 할 수 있지
자. 그런데..
현숙은 계속 영호랑 대화할 수 없었음
계속 다른 여자들이 채가고 옥순이랑 나가버림
거기에 빡친 현숙이
남겨져 있던 영철 데리고 나가서
애교 떤게 그 문제의 장면임..
영철은 이 때 다짜고짜 현숙에게
모든 남자에게 다가간다는 프레임을 씌워버림..
<실제로 현숙은 영호 1순위에 광수2픽 영철이 3순위 정도였음>
영철이 저렇게 몰아간 이유는
여성적 매력을 현숙에게 느끼고 있었는데
다른 남자에게 가니까
자격지심에 말한 걸로 보임
하지만 현숙은 특유의 밝은 톤으로
영철의 공격을 무마하고
서로가 비슷한 처지임을 알려줌
(여기서 좀 놀랐는데 자존감 엄청나더라..)
이제 드디어
영호랑 대화할 기회가 생겼고
영철이랑 대화했던 파라솔 밑으로 데려감
하지만 이 때 충격적 소식을 듣는데
영호가 옥순에게 맘이 기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이 장면을 잘보면
현숙은 시종일관 톤다운 된 채 듣고만 있음
(가장 표정이 안좋았음)
즉 현숙은 크게 바뀐게 없었던 거임
저 순간까지
영호가 1픽, 광수가 2픽이었던 거임
이제
운명의 유턴 사건이 발생함
광수는 현숙에 미쳐가고 있는데
현숙은 안될 걸 알지만..
마지막 자기의 원픽이었던 영호에게 "한번 더.." 란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리고
<유턴해버렸지..>
우리는 악마의 편집과 그간 흐름을 단편적으로 봐서
현숙의 일관된 태도를 놓치고 있었던 거임
그리고 현숙은 유턴 한 후에도 계속
광수와의 데이트가 좋았다고 여자들에게 말했음
심지어 영호가 자기에게 관심없다는 이야기를
데이트 나가기 전 옥순과 화장대에서 말함
그니까 현숙은 이 마지막 희망의 데이트에서
1픽 영호를 알아보고 난 뒤
광수에게 가기로 결정한 거 같음
근데 웃기게도..
데이트에서
영호가 뜬금없이 현숙이에게 맘이 간다고 간잽이를 함.. ㄷㄷ
하지만.. 현숙은 이미 영호를 어느정도 알았고
진정성도 없는데다 재미도 더럽게 없어서
포기해버림
드디어 광수로 픽 하려 했지만
이 때 광수는 샴페인으로 거듭난 상태..
대충 흐름이 이해되지?
어찌보면 현숙은 가장 자기의 솔직한 감정대로 움직였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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