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대1 데이트에서 광수가 면전에서 현숙한테 거절하는 멘트 할 때

불쌍하다, 다른 여자라면 저기서 울었을텐데 대단하다, 광수 너무하다, 현숙이 멘탈 세다 등 이런 반응이던데

이건 사람들이 현숙을 그냥 일반인 멘탈로 생각해서 하는 말임

현숙을 몰라서 하는 말ㅇㅇ

현숙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 환경에 비해

늘 이상향이 큰 사람이였을 것임

보광동인가 용산 사는데 계속 한남동 토박이 주장하는 이유도

집 근처가 재개발 된 곳이 많아서 주위 사람 중 갑자기 더 나은 환경으로 발전한 걸 목도 했을 수 있고

본인도 언젠간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꿈꾸며 살았을 지도 모름

그 방법 중 하나는 자기 커리어를 발전 시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 수도 있는 거고

다른 방법으로는 나솔에 나온 것처럼

여러모로 좋은 사람(환경이)을 만나서 업그레이드 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임

첫번째 방법으로 시도해 본 건

책, 대회, 마라톤, 아나운서 준비, 틱톡 등이 있었지만

재능 부족 이슈로 알다시피 남들은 알아주지 않지만 본인이 본인을 포장 할 때

'나는 뭘 하든 열심히 한다'고 말할 스펙을 나름 만들어 갔을 거임

다시 말하지만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문제라 이 방법은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고

두번째 방법으로 나솔, 밥 친구, 임장 모임 등을 하며

본인 눈에 차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그것 마저 실패로 돌아감

물론 이 방법에선 나름의 스킬로 사람을 만나보긴 했을 거임

자기 눈에 차지 않아서 문제였을뿐

또 여기서 문제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같은 성별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여유와 이유를 전혀 모르는 것 같음

그래서 나솔에서도 현숙은 여출들과 마음적으로 교류하는게 아니라 '정보 습득'의 경우가 대부분이였음

자기도 모르게 나온 "신났네"도 초반이였는데 여출들 거의 다 있던 자리에서 내뱉은 말이였고

이미 그 때 현숙에 대한 인성 판단은 다 끝났을 거라고 봄

이런 성정을 여출들, 또 사회에서 현숙의 여자 지인들이 눈치 못 챌 수가 없음

아무튼 현숙은 살면서 분수보다 더 높은 이상향을 꿈 꾸며 열심히 살았는데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많이 경험한 상태였을 거고

2대1 데이트에서 광수가 면전에서 한 말이 자존심에 스크래치는 갈 수 있으나

일반인들처럼 눈물이 난다던지 '상처'로 다가오지 않았을 거임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속상했다, 상처 받았다가 아니라 '1대1로 말해줬어도 됐을텐데' 이런식으로 말함

그런데 광수가 그런 배려를 할 이유가 없는게

현숙도 광수를 이용이라면 이용했지 배려를 한 적이 없음

유턴 사건이 가장 컸을테고

또 영호한테 차이고, 곧바로 광수한테 가서 또 차였을 때 그 상황에 영호, 옥순 걸어 나오는 걸 인지하고

본인 자존심 지키고 싶어서 '우리 조금만 더 앉았다 갈까?'

이게 광수 눈에 보이지 않을리가 없음

그리고 현숙한테 두 번이나 거절 했었고(심지어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느낌),

1대1 데이트로 자기 마음 영자한테 표현하고 싶었을 상황에

방해 받았다고 생각해서 더 배려할 수가 없었을 거임

현숙이 몇 번을 거절 당해도 곧바로 다음 사람한테 대쉬 할 수 있고

몇 번을 거절 당해도 울지 않고 쿨하게 인터뷰 할 수 있는 게

결과적으로 멘탈이 세보이는 행동이였지만

알고보면 일반인들과는 '목적'이 다르고, 또 일반인과는 다른 공감 능력 때문이였을 거라고 생각함

자기가 여러 모임이나 대회에 나가면서까지

남들에게 자신을 대단하게 보이고 싶은 이유도 드높은 이상향을 위해 발현 된 걸로 보여서

자기 삶에 만족하면서 뭐라도 진득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음

차라리 그 열정으로 본인이 전문직에 도전을 하시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