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이 보면 사람이 나빠보이지 않는다.

잘난척 허세떨고 가식있고 이런애들 내나이 되면 딱보면 딱 보이는데

내가 픽한 사람은 영식하고 영숙이었다.

그 둘이 젤 낫다.

그리고 영식이 패션 자꾸 뭐라고 하는데

내가 패션을 잘 모르지만 영식이 옷 잘입는거다.

옷, 크게 말해서 디자인이라는것은 정형화 되면 기성품이 되는거다.

그림도 마찬가지고

그림도 사진처럼 똑같이 잘 그리는게 예술이 아니다. 그건 그림 잘그리는거고 화가의 기본 자질이고

거기서 이제 피카소처나 고흐 그림봐라 애들 장난 같은데 그렇게 정형화에서 탈피하는거다.

그것이 디자인의 철학화, 주관화이고 이제야 디자인이라 부를수 있는거다.

옷을 그럴싸하게 마네킹에 딱 걸려있는것처럼 정형화되게 멋지게 입는것은

그림으로 치면 풍경을 사진처럼 아주 정확히 딱 그려내는거다. 존나 멋잇고 대단하지

하지만 디자인, 패션이 되려면 거기서 이제 객체화가 되야 하는거고 자기마늬 철학이 붙어야 하는거다.

쉽게말해 그림이든 패션이든 딱 봤을때 아 시발 개 좆같네 이게 뭐야

이게 바로 화자의 철학이 들어간거고 그게 잘낫든 못낫든 이제 평가할 여지가 있는 디자인, 패션, 예술이 되는거다.

영식이 옷 아 뭔가 큰데 먼가 언발란스 한데 뭔가 이상한거 같은데

이게 영식이의 철학인것이고 그게 영식이 패션이고 그걸 봐야 한다.

우리가 시각화 디자인에서 볼수 있는게 바로 그런거다. 존나 야리꾸리해서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게 바로 예술이다.

존나게 정형화된 벤쓰 amg gt는 아 이쁘다 하다가 일주일 지나면 질리는거고

현대 산타페 좆같아 보이네. 뭐지 하면서 일주 이주 삼주 아 머지 하는게 더 디자인이 잘된거다 알겠냐

하튼 나의 원픽인 영식이가 재평가 되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