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은 어떤 상황으로부터 도피하려고 한다. 요새 말로 갑자기 <런>하게 된다. 그런 런은 비겁함의 극치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비겁함의 극한을 5기 정수는 보여 주었다. 비겁이라고 보여질 수 있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상황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다.

그런 양해나 배려도 없이 갑자기 <런>하면 그것은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다. 무례가 아닐까?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장면에 십중팔구 의아해 한다. 악담을 즐기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혹은 미친

또는 똘XX. 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건, <런>을 비겁한 행동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흔히 자행하는 행동이 범죄현장으로부터 <런>한다.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데서 오는 자괴감 혹은 낭패감의 표출인 것이다.

<런> 나솔사계에서 <런>을 보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