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갤에 첨 글써보네

어디까지나 나의 망상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줘.

먼저 21 영수에 대해

여자에 미숙한 공대남인 그는

우리가 알다시피 젊고 깨발랄한 모스크바녀에게 뿅가서

어떤 표정과 텐션을 보여줬었는지 우리는 다 보았음.


그런데 레카에게 그는 어땠던가?


난 그가 살면서 많은 연애 또는 대쉬의 실패를 경험해본 우리 주변의 평범남이라고 봐.

그런데 모스크바 건을 겪으면서 이른바 현타가 제대로 왔을거라고 생각해.

이제 나이도 생각해야하고. .. 현실적으로 설레는 연애결혼은안되는구나. .. 생각했을것 같애

이제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지. . 라고

그렇게 레카를 선택했을 때 그런 생각으로 임했는데 그녀가 바로 자기에게 올인하는걸 보며 본인도 타협했을것임.

실제로 인터뷰에서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고..(내가 그녀를 좋아할 수 있을것인가가 관건? 이라는 식으로말했던듯)


기본적으로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라 책임감도 느꼤을 것이고.

시종일관 설렘보다는 부담감이 더 커보였던 그 표정..


그런데 나와서 제대로 데이트도 못해보고 차였어.

그것도 연락이 잘 안되는최악의 방법으로...


라방에서 그 표정은 딱 그런 차임을 댕했을 때 많이 보이던 표정이다.

나도 쩍 내키진 않던 이성에게 다 접고 들어갔는데 차였을 때

자존감 자존심 완전히 무너진 감정..


좋은 사람이니 앞으로 좋은 이성 만날 가능성 중분함!

힘내요^^


그리고 레카..

복잡해 보이지만 실은 단순할 수 있음

전형적인 회피형 모쏠일 가능성...


레카 바보 아님
남자의 낮은 텐션 망설임. . 다 느꼈을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이 먹도록 모쏠로 살면서 받았을 상처 경험들 다 생각해보면 정말 괜찮은 남자이고 마지막 기회라고 느꼈을 것임
레카라고 왜 설레는 짝사랑 강렬한 사랑의 감정 없었겠음?
그녀도 타협한거임
그런데 21기 방송을 촬영 이후에 봤어
영수가 자기한테는 한번도 보여준적 없던 그 텐션. ,

힌트는 방송중에 이미 나왔어
"모스크바? 제일 예쁘던데?"라는 식의 워딩 말이야

아무렇지 않았을까?
분명 상처받았을거임

레카는 전형적인  '멀쩡한데 모쏠인 여자들의 쓸데없는 씩씩함'을 다 가지고 있어.
어제 라방에서 보여준 냉혹할 정도의 발랄함, 씩씩함은 그냥 방어기제야
그녀 나름의 상처받은 자아를 숨기기위한 거짓 씩씩함

데프콘 운운도. . 그녀가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알어
그녀도 그냥 하는 말일거야

레카도
앞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들을 만나는 훈련을 해야할것같아

19기부터 사계까지 어떤 장막 속에 갖혀있어.
실로 매우 오랜동안 자신의 본모습을 뒤로 하고 감추고 살아 오지 않았을까 싶어.
적어도 학원을 벗어난 사생활에서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훈련을 하면.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꺼야.
영수는 그녀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 좀 아쉽지만 과거는 뒤로하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