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아! 달디 달았던 로마의 흙이여!앱에서 작성

타우록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07 13:27:21
조회 135 추천 0 댓글 5
														

7aec8977b1f76e8423e880e14e9c701c355fb61068666faa74b0939c630436d0e500bedc6d9d121ab4f4bb6852a201ac913173fd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브리타니카의 어딘가


당시 자랑스러운 로마제국의 해병대였지만 흘러빠진 앗쎄이(ASSEAIA,)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유피테르와 마르스 신의 축복이 담겨 있는 전설의 영약,

'로마의 흙'(LVTVM ROMA) 에 대해 똥까래(DDONKAREIA, 라틴어로 '동료')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로마의 흙이 궁금한가?!"



바로 '출라두이아 마르쿠스(CHVLLADVIA MARCVS)' 해병님이셨다.



스키타이의 피가 섞여있다는, 동방에서 온 출라두이아 마르쿠스 해병님. 소문답게 그는 헤라클레스가 환생한 듯한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튜니카(TVNICA)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HVDALSIA, 라틴어로 노예)가 아닌,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SSVBASIA,라틴어로 귀족)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군신 마르스를 상징하는 붉은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JJASEIA, 라틴어로 영웅)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로마의 흙'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주둔지 막사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망토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르쿠스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망토에 쓰러지게 하신 뒤, 마치 번개처럼 튜니카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르쿠스 해병님의 팔뚝만한 필룸에서는 정체모를 흰 밀죽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넥타르와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마치 한창 살이 오를 대로 오른 겨울잠쥐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필룸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르쿠스 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르쿠스 해병님은 그날따라 유독 가룸을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하데스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황천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르쿠스 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명계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판토미무스(PANTOMIMVS)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마르스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포세이돈의 파도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핏줄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알프스 산맥의 함성(喊聲)이었다.



마르쿠스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말이 헛발질을 하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전 해병 주둔지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생선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르쿠스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필룸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 넥타르,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생선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시칠리아산 포도주를 끼얹은 듯 검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희멀건 게르만놈과 달리 자랑스러운 로마군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동료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로마인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로마의 흙은 그야말로 꿀의 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암브로시아(AMBROSIA)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영약을.


나에게 달큰한 스튜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강철 투구의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로마인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지중해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기원전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타보르투스 야누스(TABORTVS JANVS)-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067840 구글계정 비번 바꿨는데 플스는 로그인 안풀리네 마이티드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8 0
1067837 갤 이상할정도로 확진자 안나와서 [1]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3 0
1067835 갤 최근 확진된놈들은 갤 잘하는거보면 [3] 어린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65 0
1067832 나한테 내일도 10시간 출퇴근 하라는놈들 다메모함 [4] はにかみda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2 0
1067831 응애애 응애애애 타우록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2 0
1067830 님들 와보셈 제가 지금 일생일대의 큰 고민이 있음 [11] 흑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69 0
1067829 자가 검사한 분들 전부 스스로 코에다 면봉 쑤셔 박은거임? [1] 보라색맛홍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9 0
1067828 경멸?하는 빵집 아이돌짤 [1] 텐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3 0
1067826 저 다음주랑 3월초에무조건회사가야해서 코로나걸리면대역죄인될텐대 [1] 뭉눅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4 0
1067825 기습 하트눈 와카바짤 ㅁㄴㅇㄹ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8 0
1067824 갤떡밥 요약하면 금태양@갤러가 여고생@갤러들 임신시켰다는건가 [3] 미래귀여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3 0
1067822 코로나에 걸리고싶어 환장한년들 짤 ㅇㅇ(39.7) 22.02.11 51 0
1067821 건담홀릭 드디어 미쳤군 [4] 에이티식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7 0
1067820 우웅... 모모코... [3] ㅁㄴㅇㄹ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9 0
1067819 왜 확진으로 자와자와한지 갤봐도 몰라서 [2] 유우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3 4
1067818 저도임신함 [3] 만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7 0
1067817 @갤 코로나 팔걸집 완성 ㅇㅇ(49.169) 22.02.11 31 0
1067816 코로나 퇴치용 유이짤 [1] ㅇㅇ(39.7) 22.02.11 47 0
1067815 오늘 받은 아카네 샘플보다 미간이 넓은거 같군 [6] 아이코황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5 0
1067814 고양이 아이돌 미쿠 짤 [3] ㅁㅁ(39.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8 0
1067813 암튼 맨 정신 아닌상태서 거래걸어서 죄송합니다 흑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6 0
1067811 요즘 계속 차게 자서 그런지 콧물감기가 안나아 하나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5 1
1067809 치사율 높을때 @갤에 확진자 없던이유 [2] もりのくにか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1 0
1067807 저도 넘모넘모 무서웟음 혁명설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8 0
1067805 치사율 높을때는 갤1호없다가 낮아지니까 늘어나네 멍청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1 0
1067803 어우 개좆씹타 씨발 ㅁㄴㅇㄹ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3 0
1067802 자기가 확진된지도모르고 넘어가는사람많으려나 [2] 텐토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64 0
1067801 담달부터 알바 고정들어가는데 9호되겠네 도자기의푸른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9 0
1067799 근데 자가 검사는 정확성 떨어진다며 [2] ㅁㅁ(39.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66 0
1067798 이로써 시 변이는 랜선 감염도 된다는 것이 증명 치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7 0
1067797 확진자도 있는데 암은 안나옴? [2] 하나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3 0
1067796 저도 념글 임신테스트했었는데 한줄이었음 쌍둥이자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4 0
1067794 나도 임테기 해볼까 ARIS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9 1
1067793 이거 왤케 뻘하게 웃기지 [5] 에이티식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72 0
1067792 ㄹㅇ 갑자기 확진자 우수수 나오네 [1] ㅁㅁ(39.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7 0
1067790 @갤에서 확진자 10명나오면 어케됨 [5] 책상다람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4 0
1067789 ㄴ이분 9대 예정 치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4 0
1067788 이제 할거 다했으니 록맨 해야게삼 [4] 흑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31 0
1067787 결국 8대확진자 떳노ㅋㅋㅋㅋ π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3 0
1067786 안아줘요 [3] 멜로로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6 0
1067785 뭐지 상대를 시간 제한으로 이겼네 VHD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12 0
1067784 아니 여기 웰케 무서움? [2] もりのくにか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87 0
1067783 쿨성능카 줏어둬야하는데 좃됏노진짜 楽園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4 0
1067782 님들 리아무 성격 너무 좋은데 어떡하죠 [4] ㅇㅇ(1.224) 22.02.11 64 0
1067781 링고로 기승위 안마 하는 아카리 짤 ㅁㅁ(39.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1 0
1067780 버거 전송 완료 [4] 흑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9 0
1067776 모니카를 퐞니카로처음봐서 젖작은거보면불편하네 [1] 뭉눅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50 0
1067775 돈좀 아깝긴해도 서브모니터 비슷한거 쓸수있겠네 [7] SaJe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61 0
1067774 게임하는 남편잡는 아내.jpg [12]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209 4
1067773 얘네들이 싸우면 누가 이김 [1] ㅁㅁ(39.1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1 44 0
뉴스 작곡가 김형석, 英옥스퍼드 선정 세계적 예술인…혁신성 인정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