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씨가 지켜봐주고 계셔서, 바보짓도 없었어요!

열심히 하자는 마음과, 지켜봐 주시고 있다는 안도감이 있어서…… 게다가, 최근엔 바보짓 자체의 횟수도 줄었단 느낌이에요!

평소에 버벅댈 만한 곳에서 버벅대지 않거나, 길에서도 바나나 껍질을 봣, 보지 않게 됐어요!…… 지, 지금 건 무효예요!

이대로 간다면, 토크도 버벅대지 않고, 버라이어티에서 갑자기 말 걸어와도 괜찮아! 여러가지 일을, 자신을 갖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베테랑이 될 무렵엔, 똑부러진 사람인 도묘지 카린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모두에게 신뢰 받고…… 은밀한 야망이에요!

그러기 위해서, 우선은 눈앞의 일을 빈틈없이! 내일 녹화는, 집합시간도 장소도 메모했고, 토크의 내용도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 애드리브를 받아도 괜찮도록,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어요. 프로듀서 씨는, 쿵~할 대비하고 계셔 주세요♪

후편

버, 버벅대지 않고 토크할 수 있었어~……! 에헤헤, 프로듀서 씨도 기뻐했지~♪ ……어라, 발끝에 위화감이…… 흐앗!?

이, 이거…… 타이츠가 찢어졌어!? 아까 신을 때 걸려버렸구나…… 모처럼 바보짓 없이 일할 수 있었는데~……!

괘괘, 괜찮아, 카린. 일단 진정하고…… 신중하게 신발을 신으면 아직 세이프일 거……! 와앗, 구멍이 벌어져버렸다!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야~……! 라니, 프로듀서 씨!? 언제부터 거기에……!? 죄, 죄송해요, 꼴사나운 모습을……!

사실은 이대로, 바보짓 없는 카린으로 프로듀서 씨께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타이츠는 찢어지고,

구멍은 자꾸 커져만 가고, 이제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런데, 왜 웃으시는 건가요, 프로듀서 씨!

그렇게 신경쓰인다면, 공주님 안기로 옮긴다니…… 노, 농담이죠!? 괘, 괜찮아요!

저, 스스로 걸을 수 있으니까요~!

https://uhlmkashim.github.io/light-filled-furisode/episode_k/47/479_2_voice_k.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