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소 -
키요라: 사무소 도착…… 아니. 완전 늦어버렸네요. 프로듀서,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프로듀서: 수고했어. 요 근래 바빴으니까, 오는 휴일엔 푹 쉬어.
키요라: 감사합니다. 프로듀서도, 요즘엔 일이 좀 겹치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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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였어?
키요라: 아뇨…… 그래도 저는 알게 된답니다. 괜찮거든 휴일 같이 보내지 않겠어요? 제가, 프로듀서의 피로를 풀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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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탁한다
2. 키요라를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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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탁한다
키요라: 네, 맡겨주세요♪
- 휴일 -
키요라: 먼저 걷기예요. 부담없는 페이스로 시작해요.
키요라: 몸을 움직이는 게 중요하죠. 고개를 들고 천천히 걷기만 해도 기분전환이 잘 되니까요.
키요라: 머리나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도, 걷기가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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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고민이라도?
키요라: 아뇨, 정말이지♪ 매일이 너무 즐거울 정도예요. 그리고 개운치 못한 일이 뭉쳐…… 커다란 고민이 돼버리기 전에 발산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키요라: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남을 미소짓게 할 수도 없을 테니까요.
키요라: 스스로를 소홀히 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자기가 제일, 자신한테 잘해줘야 하는 법이에요. 이 몸이나 마음의 소리에, 제대로 귀를 기울여서……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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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따가워
키요라: 후후, 프로듀서는 제가 도와드릴 테니까요. 힘내봐요.
키요라: 슬슬 점심 휴식을 해볼까요. 도시락에 프로듀서가 좋아하는 거, 많이 담아왔어요. 물론 영양 밸런스도 잘 맞췄고♪
(잠시 후)
키요라: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좋네요. 만약에 졸리면 자도 돼요. 제가 지켜볼 테니까요.
꾸벅꾸벅 졸다보니, 아이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키요라: 무슨 일 생긴 걸까요……? 다친 사람이나 응급환자면 큰일인데, 가봐요, 프로듀서.
활발한 여자애: 거참! 이대로 괜찮다니까! 살짝 넘어졌을 뿐인데 너무 걱정이야!
야무진 여자애: 안 돼! 제대로 처치해둬야지! 수도 있는 데까지 가자!
말다툼하는 둘을 다른 아이들이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다…….
키요라: 어머…… 다쳤네. 잠깐 언니한테 보여줄래? 자, 구급상자도 갖고 있거든. 적어도 반창고만 붙이는 만큼은.
활발한 여자애: 에이, 진짜 괜찮은데~.
키요라: ……그래, 살짝 다쳤을 뿐이네. 간단히 처치하겠지만…… 돌아가거든 보호자분한테 넘어진 거 제대로 얘기해줘.
활발한 여자애: 네…….
야무진 여자애: 언니, 병원 사람이에요? 아니면 보건실 선생님?
키요라: 예전에 간호사였거든. 병원에서 사람들을 많이 봐왔으니까, 둘이 뭐 말하고 싶은지, 아주 잘 알아.
활발한 여자애: 그럼 얘가 호들갑이란 것도 아는 거지? 내가 다칠 때마다 매번 이래서 밉상이야!
키요라: 후후…… 그야 네가 소중하니까지. 소중한 사람이 다치거나 그럴 거 같으면, 그만 걱정이 과해지는 일이 자주 있어.
키요라: 나도 자주 그러니까…… 걱정도 팔자라 여길지도. 너는 그런 적, 없으려나?
활발한 여자애: 으음…… 모르겠어. 항상 내가 다치는 쪽이니까. 근데……. 내가 소중해서 그런다고?
야무진 여자애: ……응, 그래. 아파하는 거 보기 싫은 걸. 아, 나도 부상 처치법, 배울까?
활발한 여자애: 뭐? 필요없어~! 저기, 언니네도 같이 놀자. 아까 전까지 다 같이 배드민턴 했거든! 하자!
야무진 여자애: 앗, 너무해! 언니, 부상 처치법, 가르쳐주세요!
키요라: 어머나…… 우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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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기 많네
키요라: 오늘은 직함이고 뭐고 없는, 그냥 야나기 키요라로 지내려고 했는데…… 여전히 사람들 미소를 볼 수 있으니까 좋네요.
키요라: 둘이서 느긋하게 하는 건…… 조금만 더, 나중에 할까요♪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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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요라를 돌본다
다큐멘터리 영화표를 건넸다…….
키요라: 어라, 이건…… 기쁘네요. 저도 마침 보고 싶었거든요♪
- 휴일, 영화 관람 후 -
키요라: ……휴. 진정했어요.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감격에 젖어서.
프로듀서: 이야기 좋았지.
키요라: 네, 정말로.
키요라: 다큐멘터리 방송은 좋아해서 자주 보지만…… 가슴에 와닿는 충격은 무뎌지질 않네요.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게 실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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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이라도 얻었어?
키요라: 글쎄요.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사람이 노력하는 모습이나 신념을 관철하는 모습에서, 큰 힘을 얻어가요.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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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라는 지금도 아주 열심이야
키요라: 후후, 절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드물거든요. 어쩌면 프로듀서뿐일지도? ……살짝 낯간지럽지만 기분 좋네요.
키요라: 프로듀서는 기억해요? 제가…… '언젠가 저도 다큐멘터리 방송에……' 뭐 그렇게 말한 일.
키요라: 프로듀서한테 칭찬받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차근차근 그 꿈을 향해 전진해나가고 있다 느껴요.
키요라: 그래서 언젠가 꿈이 실현되고, 제 다큐멘터리 영상이 완성됐을 때…… 나오는 영상은, 프로듀서와의 추억뿐이지 않으려나…… 싶어서.
선택:
1. 영광이네
2. 쑥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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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광이네
키요라: 당신에겐 언제든 당당하게 있고 싶거든요. 그래서 저도…… 함께 걸어나갈 만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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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쑥스럽네
키요라: 어머…… 후후. 그런 식으로 사랑스레 미소 짓는 프로듀서는, 저만의 비밀로 간직해둬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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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라: 꿈을 꿈인 채로 마무리짓지 않기 위해…… 당신에게 보내는 감사를 실체로 남기기 위해.
키요라: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당신과 꼭 붙어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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