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공익들 자신이 양심 있으면 저런 소리 안할 것 같은데.....

우리 직장에서 공익이 하는 일을 정직하게 적어줌

아침에 무인 반납기에서 책 빼오기 - 10분

기계가 다 분류를 해주고, 빼온 책들은 사서들이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공익은 추가 작업 없음

(이거 공익 안나오는 날에 1명이 내려가는데 공익 없어도 됨. 진짜 사람 없으면 다른 층에게 부탁하면 되고)

아침에 신문 꽂아놓기 - 5분

꽂아야하는 책 꼽기 - 10분

다 맡기면 뒤질테니 사서도 같이 함

2시간 자유 시간

상호 대차 갖다주기 - 5분~10분

사서들이 가방을 알아서 만들어놓기 때문에 가져다 놓고 받아오면 사서들이 알아서 함

점심시간 포함 3시간 자유시간

중간중간 책 꽂아놓기 다 합쳐서 10분쯤?

진짜 애미터지게 바쁜 층은 단기 노동자를 쓰기 때문에 공익들이 꽂는 책 권수는 별로 안됨ㅋㅋ

화요일이 특히 바쁘고 월요일로 갈수록 할 일이 없는데 화요일은 높은 확률로 공익 님이 펑펑 솟아나오시는 병가를 쓰신다ㅋㅋ 어쩜 병원 예약을 그 날만 잡으실까

무인 반납기에서 책 빼오기 10분

퇴근할 때까지 2시간 휴식 + 책 꽂기 10분

사실상 일과 대부분을 놀면서 보낸다고 보면 되고, 막말로 공익 없어져도 아무런 차이도 없음ㅋㅋ

차이 있으면 매주 가장 바쁜 화요일날 사라지시면 코드 레드 발동되게?

데스크에 2명 있는 것이 1명만 있는 걸로 바뀔 뿐이고 대부분 무인 대출을 하기 때문에 1명만 있더라도 보통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음

진짜 귀찮은 업무들은 보통 수서 쪽이 알아서 해서 일감이 위로 올라오는 일도 딱히 없고

책 꼽는 것도 공익들 찡찡거리는 것이 굉장히 짜증나서 사서들이 한가하면 대부분 꽂아놓음

그마저도 자원 봉사자가 오는 경우, 자원 봉사자들은 나이가 적던 많던, 대체 무슨 박애 정신을 갖고 오나 싶을 정도로 혼자서 다 꼽는데....

상대적으로 공익 새끼들이 얼마나 처노는지 체감할 수 있을 정도?

어떤 정공 새끼는 책 좀 꼽아주시라 했더니 자원봉사자나 시키래 자긴 월급 적게 받으니까 일도 적게 할거라고ㅋㅋㅋ미쳤음 씨발

나는 네네 그러쉽쇼하고 넘겼는데 내 상사인 층 담당자 분께도 그 소리했다가 책은 내가 다 꼽았지 니가 꼽았냐 소리 듣고 퇴출됨ㅋㅋㅋ개웃김

위의 업무들도 사실 전담 직원 1명 있으면 혼자서 다 커버할 수 있음. 내가 짬찌라서 꼬인 날엔 짬처리에 동원되기 때문에 알음

결국 지들도 필요해서 공익을 쓰는 거다 이딴 소리가 자주 보이는데 진짜 그런 직장이 있다면 거기에 공익 배급 2배 해줘야한다 생각함

공익들도 어차피 해야하는 건데 그냥 네네~하면서 하면 모르겠는데 존나 자신은 여기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고 니들은 날 좆같게 만드는 존재라는 티를 팍팍 내는데

우리 입장에서도 우리가 지 잡아온 것도 아닌데 왜 우리에게 불만을 표시하는지 모르겠고 ㅋㅋ

어차피 한참 볼텐데 좀 친하게 지내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속마음은 씨발...사람 새끼면 가장 바쁜 날엔 나오고 평범한 날에 쉬지 개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