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상에서 화제가 된 빨간 져지 사진(빵애니 11화) 

빵애니 11화는 토오루 개인 시나리오인 GRA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1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우연히 빨간 저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SNS에 노출되면서 단숨에 인지도가 상승

그러나 토오루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도 찾아온 갑작스런 인기가 왠지 달갑지 않고 

우연히 만난 마노에게 열심히 하고 있는 마노가 더 대단하고 말한다.

고민에 빠진 토오루는 연습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마노가 아이돌을 하고있는 영상을 본다.

마노는 홀로 '아이돌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비가 갠 날 오후, 다시 만난 마노와 토오루는 옥상으로 가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마노는 이전에 아사히에게 들었던 '열심히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토오루에게 들려준다.

'잘 모르지만 한 발짝 나아가면 보이게 되는 것이 있다'라는 말을 들은 토오루는 고민이 해결되었다며 고마워한다.

무작정 달려나가며 숨결, 심장박동을 느끼는 토오루. 녹칠에게 돌아와 다시 다음있을 라이브 연습에 열중한다.  인데

🔼숨결, 심장박동은 이번화의 주요 키워드다. 

위 줄거리를 보면서, 고민의 해결과정이나 그 결과가 이해가 됐을까. 나는 애니를 보면서도, 빵송 NoMake를 보면서도 이해가 어려웠다.

1시간이 넘는 GRAD는 애니 1화로는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이 아니므로 원본 커뮤인 GRAD의 이야기를 짜집기 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전개에 비약이 심할 뿐만 아니라 연출과 아이돌의 감정선에도 납득이 힘들다. 

마노는 토오루 GRAD의 엑스트라인 '학급 위원장'을 애니에서 대신 했는데 프로듀서의 역할까지 같이 가져갔다. 

초반 차에서 상담하는 씬을 제외하고는 마노가 모든걸 해결해 준다. 애니에서 마노가 내놓은 답인 '아무튼 열심히 함'이 짜증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이럴거면 프로듀서 캐릭터를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병신 애니 1호였던 좆데메도 운전기사 비중으로 만들진 않는다. 

저예산 애니에서 이 한 화에 들인 모든 노력이 무색한, 애매한 메세지를 던지고 끝나버렸다. 토오루 의상이 총 6벌이 나오는 빵애 초호화 구성에(씨발 어떻게 했지) 

신곡도 삽입했고 토오루나 마노의 미묘한 감정선, 세부 묘사는 빵애니치고 수준급이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런 쪽대본 전개를 하면 나는 BD를 사줄수가 없어 

🔼토오루의 고민이 해결되는 장면(빵애니 11화) 토오루는 무작정 달려나가면서 숨결, 심장박동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