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가 무슨 애니를 만들어야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대단하네. "사람들이 밀리시타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 지금까지 밀리시타를 좋아해준 사람들에게 좋은 애니를 만들고 싶다"하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잘 드러났어 

1쿨이라는 제한되고 어정쩡한 분량 안에 어지간한 거  다 넣어야되니까, 처음부터 시어터가 완성되기 전까지의 이야기로 설정한 것도 좋았고. 팀 이름이나 가사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그냥 밀리시타 일동 느낌으로 통일한 것도 괜한 의미부여 안하고, 이야기가 푹 퍼지는 느낌이 없어서 괜찮은듯.

그러한 와중에도 수제 공터 라이브라는 결심점을 만들어둔 게 신의한수라고 해야하나,  덕분에 이후에도 추억을 회상할 거리로 만든게 이야기가 깔끔한 원인 아닌가 싶네.

비중 편차가 있기야 한데, 아예 소외되는 거 없이 뭐하는 애들인지는 알 수 있게 해준것도 좀 대단했음.

여러므로 잘 만들었고, 깔끔한 걸로는 제일이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