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
키라리 누이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붕이
그는 메루카리에 키라리 누이를 검색하곤 고민에 빠진다.
??? : 이거 그냥 만들면 10만원 쌀먹 무한복제 아님?
그리고 그는 병신짓을 하는데...
약 25만원 이상 허공에 날린 ㅂㅏ보병tls @붕이는 성공적으로 봉제인형 만들기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전편]
https://gall.dcinside.com/idolmaster_new1/7063309
제봉틀은 이미 질렀고 키라리 인형은 만들고 싶고 손은 똥손인 본인은 집구석에 쳐박힌 에코백 원단을 바라보던 @붕이...
갑자기 머릿속에 에코백을 만들어서 인형 만들 실력도 기르고
장례식에 키라리 얼굴을 박제한 에코백을 들고가 어그로도 끌고
1석 2조의 개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된다.
인터넷을 조사한 결과 기합과 근성이 중요하단걸 깨닿게되어 바로 컨셉아트와 설계도 그리고 만들기 ㄱㄱ함
에코백 컨샙아트
날이 추워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상태에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어야하고
걸을때마다 발로 텅텅 차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손잡이를 저지랄로 그림
시발 지금보니깐 설계도하고는 또 다르게 그려놨네
그리고 아기자기한 데코 (주황 초록 노랑 비즈밖에 없음)를 하기로 함
대충 시장조사를 하면서 좀 힙한 디자인을 찾아봤는데 그냥 다 거기서 거기더라
보통 본인은 사이드백에 공책과 아이패드를 넣고 다니기에
평소에 사용하는 사이드백과 비슷한 크기로 설계함.
높이 30cm, 가로 40cm, 폭은 6cm으로 하되 오차율을 감안하여 전부 1cm씩 여유를 두고 제단을 하였고
다리미로 각을 딱 잡아서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쇼핑백처럼 보이게 만들꺼임.
제작 ㄱㄱ혓
설계도를 기반으로 제단을 해준다.
이때 천을 반 접은 상태로 잘라야했기에 남는 바늘을 사정없이 꽂아
천이 뒤틀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몸통을 잘라낸 뒤 기열차게 미싱을 갈겨준다.
접힌 바닥 부분을 제외한 몸통의 2면을 제봉한뒤
쇼핑백처럼 각지게 보일려면 어케하나 검색했는데
모서리 박음질하고 뒤집으면 된다길래 따라함
대충 양쪽다 이런식으로 45º 박음질하고 뒤집으면
아래와 같이 몸통이 나온다.
그런데 양 사이드가 너무 없어보이는것 + 너무 부실해서 장식물을 하나 달아줬음.
드르륵
가방을 껴안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
다음은 손잡이를 달아서 가방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이것도 기존에 설계한대로 60cm길이 (5cm 양 끝 부분 마감용 여분 길이), 접힌상태 폭3cm (+1cm 오차 = 총 7cm폭)
길이 60cm 폭 7cm 천을 두개 잘라 반 접어준뒤 박음질해줬다.
박음질 된 애들은 내가 부모님 속 뒤집어놓듯이 드르륵 뒤집어 다림질해 평평하게 만들어 줬음.
그 뒤에 손잡이도 설계한대로 박음질하면 끝
그리고 중앙으로부터 5cm 떨어진곳에 위치하게 만들었으며 손잡이 원단의 끝부분을 한번 접어서 박아줬음.
에코백까진 만들었으니
저번에 자수 놓은 키라리 얼굴을 (눈깔 색갈 다름) 가져와 박제한다.
그곳은 편안하니 키라리?
그리고 못다한 장식을 대충 박아주면 끝
이거 들고 장례식 갔다왔는데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더라
너무 병신같이 만들어서 그런듯
돈좀 모아서 다음엔 인형을 만들어봐야겠음
(참고로 프린팅 에코백 중형사이즈는 현제 16,000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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