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버지는 아들과 단 둘이서 살고 있었다.

이혼 이후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느라 가정에 소홀했던 그였기에,

아이가 4살이 되는 날에 그는 큰맘먹고 연차를 내 아이를 유원지에 데려가기로 했다.

커다란 유원지 앞에는 “楽しんでね！" ( "즐겨줘!" ) 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있었고,

아버지는 아이가 오늘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에게 입간판을 보라고 하였다.

이후, 유원지에 들어서 회전목마, 바이킹, 관람차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탔지만, 

아이는 경직된 얼굴만을 유지할 뿐, 전혀 즐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기껏 연차까지 내서 아이를 즐겁게 해주려고 했는데, 별로 즐기지 못하는 아이를 보자 마음이 상한 아버지는 

아이에게 "그러면 안되지! 유원지에 왔으면 입간판에 적혀있는 대로 해야 되잖아" 라고 아이를 다그쳤다.

아이는 아버지의 다그침이 무서웠는지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그 날은 그대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다음날, 아이는 목을 메단 채로 죽어있었다.

어째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