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일하는 고졸앰생백수인데



사장이 올해 가을쯔음부터 백신 안맞을꺼냐고 슬슬 입질 주더라.



물론 난 내 신념을 말씀드리면서 누차 안맞겠다고 입장을 확실히 했음.



그런데 결국 저번주 연말에 사장이 너때문에 우리 편의점에서 백신 미접종자고 너때문에 자꾸 편의점분위기가 뒤숭숭해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맞던지 아니면 알바 때려치라고 하더라.



난 뭐 그날 바로 미련 없이 알바 때려치고 나왔음 ㅋㅋㅋ. 씨발 내 전공에 자신 없는 편이 아니어서 어디든 가도 밥벌어먹을 자신은 있었거든.



근데 어제 사장이 아쉬운지 다시 연락왔더라. ㅋㅋㅋ 대체자 구하기가 어려운지 알바 나간지 3일만에 다시 전화옴 ㅋㅋㅋ 만나서 잠깐 얼굴좀 보자더라. 그래서 내가 반말로



"같잖은 이유로 날 나가라고 하더니, 이제와서 나한테 다시 한번 보자고? 안해, 내가 왜 껴. 니들 정치판. 이라고 정확히 토씨 하나 안틀리고 할말다하고 차단 박아버렸다.



모아놓은 돈도 많으니 내년까지 집에서 코인하면서 놀다가 천천히 취직할랜다 ㅇㅇ. 너희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