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재선·서울 강남병) 의원이 28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 입당한다. 지난해 말 당시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와 올해 초 창당한 바른정당에서 탈당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며 “제가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좌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무리 보수가 욕을 먹을지언정 결코 좌파 정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저는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합치고 새로운 보수를 다시 세우는데 벽돌 한 장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뇌 끝에 결심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보수진영의 분열은 좌파의 집권을 도와주는 꼴 밖에 아무것도 없다”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이념과 가치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홍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는 강남지역 유권자와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는 것”이라며 “저의 첫 걸음이 마중물이 되어 보수대통합을 이뤄내고 보수정권 재창출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좌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제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을 포함한 바른정당 소속 의원 20명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자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홍준표 후보 측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단일화 요구에 대해 “어떤 흔들기를 해도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현재 바른정당 소속 의원 중 탈당설이 나도는 의원은 4~5명 정도다. 유 후보는 당이 와해되기 시작할 경우 큰 압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의석수는 32석으로 줄었고, 한국당 의석수는 94석이 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8/20170428015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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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누리당 의원이였으면 처음부터 안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