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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갤러(121.168) 2024.11.20 23:37:46

조회 73 추천 1 댓글 0

이십대 초중반임

군대 다녀와서 바로 운 좋게 좋은 직장구해서 직장생활 2년 정도 했는데

작년에 부모님이 아파트 계약 하자고 해서 미분양 아파트 계약했음

부모님이 증도금 돈 증여 해주심 그리고 나머지 잔금은 차용증+월급으로 낼 생각이였음

근데 내가 직장 다니면서 주식에 관심이 생겨서 주식 하면서 초반에 수익을 좀 봤다가 증여 받은 금액에서 천만원 정도 주식해서 500~600정도 잃음

부모님이 주식으로 큰 금액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거 어기고 했음

이번에 주식 하면서 배운게 절대 국장은 하지말것 미국 지수 추종 etf에 투자 할것 이런걸 배웠음

어쨌든 부모님한테 손실금액 사실대로 말함

부모님이 너 지금 얼마있냐 아파트 잔금까지 치룰 돈 있냐 너 아파트 잔금 돈 부족한거 어떡할거냐 이걸로 길게 대화했음

근데 여기서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임

20대 초반에 타지역와서 직장생활 시작해서 심각한 우울증 걸려서 적응 하려고 정신과 다니면서 일 다녔음 그리고 손실금 본거 때문에 지금 주말에 알바도 구했음

내 생각은 이생 살아가면서 주식은 해야될거고 나이도 어리고 아파트 잔금 금액 살짝 부족하면 입주하고 앞으로 돈 나갈곳은 없다고 생각해서 내 명의로 대출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배운것도 있고 나름 괜찮은 경험이라 생각됐음

근데 자꾸 주식 이야기 하시니까 내 정신이 불안해지고 너무 서럽더라

부모님이 걱정하시고 자식한테 하나라도 더 해주려는 마음은 알겠는데 전화하다가 나도 너무 화나고 서러워서 당분간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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